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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창규 에코시안 연구소장

ES-BEMS+ES-BEE, 건물에너지관리 ‘극대화’
단발성 구축 아닌 지속적인 관리 ‘중요’

BEMS 도입효과 예측·평가 도구 개발 중최근 환경문제는 사회적인 이슈가 돼 기업, 개인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환경문제에 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으며 정부는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탄소 배출권거래제 등과 같은 새로운 정책으로 시장변화를 주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정책과 시장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에코시안은 기업이 기후변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온실가스 배출원을 규명하고 인벤토리화한다. 구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을 평가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다양한 사업실적과 전문성, 국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탁월한 컨설팅은 물론 상황에 최적화된 교육과 실무자들에게 필요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 에코시안은 환경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인 ES-BEMS를 개발해 환경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실질적인 온실가스·에너지관리·절약시스템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에코시안의 BEMS를 담당하는 김창규 연구소장을 만나 국내 BEMS가 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얘기해봤다.

 

ES-BEMS란 무엇인가

ES-BEMS는 실내환경과 에너지성능의 최적화를 위한 빌딩관리시스템으로 빌딩의 시스템 가동상태 및 에너지소비량을 수집, 평가를 거쳐 최적의 제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건물의 비효율적인 운영장비를 파악하고 에너지소비를 분석해 궁극적으로 에너지절감을 한다. 건물관련 정보를 수집해 에너지절감 기술을 도출한 후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에너지절감량을 평가 및 예측하고 있다.

 

ES-BEMS는 건물 에너지사용량을 알려주고 이를 분석해 적정한 운전스케줄을 도출, 적용하고 있으며 건축설비에 사용되는 장비들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열원에너지 효율향상에 도움을 준다.

 

에코시안의 빌딩에너지 평가시스템인 ES-BEEES-BEMS와의 데이터 연동을 통해 프로젝트관리 편리한 설계자 통합 GUI 풍부한 라이브러리 BIM 데이터 다양한 결과 출력 등을 제공, 에너지 관리를 극대화 한다. 건물설비와 환경 변화에 따른 에너지사용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한 다양한 라이브러리와 손쉬운 사용법을 제공하며 강력한 리포팅과 그래프를 활용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에코시안은 2010년 도레이첨단소재에 온실가스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한 이후 매년 BEMS부문에서 약 20~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개방형 BEMS 플랫폼 R&D 진행은

국내 시장에서 BEMS표준 미비와 도입효과 산정 문제로 BEMS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지만 201484KS F 1800-1 제정으로 BEMS기능과 데이터 처리절차가 산업표준으로 고시되면서 BEMS 사업에 물꼬를 열었다.

 

하지만 에너지절감량을 평가해 BEMS 도입효과를 산정하는 기준이 존재하지 않아 건물주와 서비스 공급자간 의견차이가 발생하고 있으며 사전 협의단계에서 계획된 절감량 불일치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에코시안은 건설기술연구원과 건물주·서비스공급자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BEMS 도입효과 예측 및 평가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개방형 BEMS 플랫폼의 경우 기존 BEMS와 차별화되는 큰 요소가 소프트웨어의 등록·삭제가 사용자에 의해 자유롭게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 특성을 반영한 BEMS 도입효과 예측 및 평가도구로 서비스 공급자가 개발한 기술 효과를 예측할 수 있다.

 

또한 건물 운영을 통해 획득한 데이터로 절감량을 평가하는 평가도구와 두 시스템 사이의 정보를 공유하고 추천 및 벤치마킹 기능을 제공하는 Web기반의 포털시스템 등이 3개 시스템이 평가도구다.

 


에코시안의 강점은

에코시안은 젊은 회사. 다른 회사에 비해 직원들의 연령이 낮으며 상하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각자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회사도 직원들의 의견을 빠르게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에너지, 환경, 지속가능한 발전,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전략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풍부한 실무 경험을 토대로 한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의 환경에너지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는 에코시안은 컨설팅을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답게 고객의 요구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국내 BEMS 문제점과 타개 전략은

온실가스 저감, 에너지절감은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됐다. 피하고 싶어도 피할수가 없으며 전세계 모든 나라와 기업은 이와 관련된 이슈, 정책,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건물의 어느 한 부분에서 에너지절감을 하더라도 이제는 건물의 부분들을 전체적으로 통합 관리해야 지속적인 에너지절감이 가능하다. 이 역할을 하는 BEMS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건물부문에서 온실가스 저감의 최선의 대안은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시티, 제로에너지빌딩 등 이라고 하지만 결국에는 이 모든 대안들은 BEMS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해야 한다.

 

이에 따라 BEMS는 지속가능한 솔루션이어야 한다. BEMS가 설치돼 있는 공공건물에 방문해보면 안타까운 것이 한 쪽 구석에 모니터도 꺼져있는 상태로 방치돼 있는 현장들이 많다.


설치만 했지 운영되지 않는 현장, 고장이 나더라도 고치지 않은 현장, 건물의 생애주기 동안 한 번도 업데이트 되지 않는 기술 등으로 운영자가 BEMS 존재 이유를 의심하게 만들고 있다.

 

단발성 BEMS가 아닌 BEMS구축 후 실제로 잘 운영되는지도 잘 살펴야 한다. 건물의 설비, 기술 등도 변경될 수 있는데 이를 잘 반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필요하다.


또한 빌딩에너지 절감을 어떻게 하느냐가 제일 어려운 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코시안은 에너지절감기술·서버운영방식·인프라 등을 체계화해 에너지절감 기술을 강화하는 내부역량을 갖춰갈 계획이다.

 

에코시안은 다른 업체와의 차별성을 갖기 위해 에너지분석 기술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동적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에너지를 분석하고 있으나 최근 이슈화된 빅데이터 접목을 통해 통계프로그램과 동적 시뮬레이션프로그램을 연동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인프라, 소프트웨어, 절감기술을 다루고 있지만 컨설팅으로 시작한 업체이다 보니 에너지절감방법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