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에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민·관·학의 공감과 소통이 있었던 ‘2016 녹색건축 한마당’이 뜨거운 관심 속에 성료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 제해성)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2016년 한 해 동안 녹색건축의 성과를 살펴보고 앞으로 녹색건축의 방향을 살펴본 좋은 시간이었다.

올해로 제6회를 맞는 녹색건축 한마당은 ‘Green, Smart & Future’라는 주제로 녹색건축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최신기술, 해외정책 등 녹색건축 전반에 대해 민간․공공․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공감하고 소통했다.

전시관에서는 △2016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수상작 △제1회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 공모전 △제9회 친환경 건축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등이 전시됐다.

또한 2016 녹색건축 한마당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에너지 진로 체험 교육과 가상공간에서 제로에너지건축을 경험해보는 가상현실(VR) 영상 시연, 자신의 집을 프로그램을 이용해 쉽고 간단하게 직접 그린리모델링 해보는 체험행사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녹색건축한마당에서 열린 한국건축산업대전 2016(KAFF 2016)은 110개 전시부스에 녹색건축 기술과 자재업체, 건축사사무소인 엘지하우시스, 동건, 맨도롱, 한화L&C, 경원알미늄, 동양후로아, 현대건축사, 동양판넬공업 등이 참여해 업체 제품과 기술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또한 녹색건축 등 정부정책 및 성과공유 등을 위해 LH,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여러기관이 세미나를 선보였다.

17일 공식행사에서는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개최사를 통해 “현대사회가 고도화되면서 점차 녹색건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녹색건축은 환경과 사람 모두 생각하는 착한 산업이다”라고밝혔다. 이어 그는 “녹색건축이 교류의 장을 펼친 녹색건축한마당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최신기술을 살펴보고 민·관·학이 소통하는 국내 최고의 녹색건축부문의 행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녹색건축시상식이 이어져 녹색건축 유공자 수상의 영예인 국가건축위원회 위원장 표창은 △전수민 한국시설안전공단 상근6급 △임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 차장 △ 김석현 건설기술교육원 원장, 국토부 장관 표창은 △최정인 시흥시 건축과 지방시설주사 △윤장연 두산건설 차장 △김명일 하나기연 상무가 수상했다.

또한 녹색건축대전 대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선정돼 본사사옥(설계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 현대건설, 건축주 LH), 최우수상은 대구은행 제2본점(설계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 화성산업, 건축주 대구은행)이 수상했다.

한국건축산업대전의 국건위 위원장 표창은 △이회랑 우정특수기업 대표 △양동철 경원알미늄 대표가, 국토부 장관 표창은 △김국경 에코시스 대표 △윤수진 맨도롱 대표 △박미령 프라임에너텍 대표가 선정됐다.

또한 그린리모델링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은 단체는 △경기도 △엘지하우시스, 개인은 △박광훈 우리은행 부동산금융부 차장이 받았다.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 공모전의 수상은 주거부문대상은 토우건축사사무소, 비주거부문대상은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가 수상했다.

또한 기조연설로 Thomas Lehmann 덴마크 대사는 Copenhagen 2025 carbon Neutral Target을 통해 덴마크 사례를 통한 녹색성장의 필요성과 코펜하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소개하며 녹색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17일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한민국녹색건축대전 △친환경건축디자인공모전 시상식 △그린리모델링 세미나 △녹색건축정책 토론회 등의 행사가 동시에 진행됐다. 18일에는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제로에너지빌딩 정책 설명회&녹색건축 지자체 워크숍 △녹색건축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그린리모델링 세미나에서는 정책동향과 그린리모델링사업 의사결정 지원시스템 등 정부정책 및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그린리모델링 유공자 표창과 우수사례 공모전이 신설돼 그린리모델링의 확산과 관련 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