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 DS파워 지분매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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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 DS파워 지분매각 완료

재무구조개선 작업 마침표 찍다

최인식 기자 ischoe@kharn.kr
등록 2018-03-03

대성산업(주)이 핵심 자회사인 DS파워(주) 지분매각 작업을 완료했다.

대성산업은 2월28일 “DS파워 보유주식 719만주 중 390만주를 포함해 660억원 규모를 에스메랄다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DS파워 지분매각을 끝으로 대성산업은 기나긴 재무구조개선작업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매각대금으로 대성산업은 DS파워 매각이 지연되면서 발생한 브릿지론 410억원을 우선 상환한다.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을 덜게 돼 재무비율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풋옵션(Put-Option)에 의해 한국전력기술이 보유한 DS파워 주식 300만주도 추가로 인수하기로 했다.

당초 대성산업은 DS파워 보유주식을 전량 매각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 심사과정에서 매각 작업이 지연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조건부 승인 후 일부 지분매각 조건으로 변경하면서 극적인 합의에 이르게 됐다.

대성산업은 DS파워 지분 일부매각 및 추가 인수로 지분율이 29%에서 25.37%로 감소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DS파워 경영에는 일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DS파워는 오산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위해 2013년 설립됐다. 총 6,250억원을 투입해 2016년 초 약 474MW규모의 오산열병합발전소를 준공했다. 2017년 매출규모는 3,441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예상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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