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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NET·NEP인증 수여

기술혁신 주도 16개 신기술 및 21개 신제품 인증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허남용)은 국내 기업이 최초로 개발한 신기술 16개와 우수기술 적용 신제품 21개를 신기술(NET) 및 신제품(NEP)으로 각각 인증하고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 별도로 진행해 온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한자리에서 동시 개최, 혁신성장과 일자리창출 등의 근간이 되는 국내 기업의 신기술·제품 개발 의식을 고취하고 인증 취득 기업의 노고를 격려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신청 접수한 207개 기술과 제품을 평가해 19개 기관(중소기업 9개, 대기업 5개, 공동 2개)에 16개 신기술(인증율 15%) 인증을, 21개 중소기업에 신제품(인증율 20%) 인증을 각각 부여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신기술·신제품은 친환경, 바이오, 국민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수출 추진, 수입대체 효과, 생활 편의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기술과 제품이다.

또한 대기업-중소기업-국가출연연구소 간 상호 협력을 통해 기술을 개발한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협업 상생 사례도 포함됐다.

눈에 띄는 신기술인증 제품으로는 엘지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의 ‘스마트 인버터 기능을 가진 완전 부착형 고효율 태양광 AC 모듈기술’이 있다. 소프트 스위칭 기법과 전력변환 손실 저감 기술을 적용해 북미 CEC(California Energy Commission) 효율 97% 인증을 획득했다. 세계 최초 완전 일체형 AC 모듈 기술력 확보 및 마이크로 인버터 세계 최고 수준 고효율(CEC 97%) 전력변환 기술로 태양광 모듈의 실발전량을 극대화했다.

또한 ‘상류 구조물 영향을 고려한 저소음형 송풍기 설계 기술’은 시스템에어컨 실외기의 구조 및 프로펠러 팬에 대한 기술로 풍량을 높임과 동시에 제품을 대용량화, 고효율화하는 Compact 프로펠러 팬, 유로 설계 기술이다. 시스템에어컨 실외기의 팬 소비전력을 24% 개선하고 즉각적인 시스템 효율향상이 있으며 전열면적의 증가로 인한 압축기 부하 저감과 함께 냉난방효율이 9%, 17% 상승한다.

‘기계학습을 이용한 시스템에어컨(용량:8~104마력) 냉매량 예측 기술’ 센서 네트워크와 운전 사이클 설계 및 판단로직 설계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시스템냉매량을 판단할 수 있는 자동계측 기술이다. 부정확한 냉매봉입으로 인한 시스템 파손, 수명단축으로 인한 비용 및 성능, 효율저하로 인한 에너지 낭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와 고려대 산합협력단(대표 고제상)의 ‘시스템 에어컨용 압축기 난방성능 향상을 위한 냉매 인젝션 유량제어 기술’은 2단 압축 냉동 사이클에서 압축기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인젝션 유량제어 기술 및 성능 극대화를 위한 인젝션 냉매 유량 최적제어 기술이다. 압축기 배기량 증가 없이 난방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인젝션 냉매의 압축기 토출온도 감소 효과로 압축기 증속이 가능해 제품을 Compact화시켰다.

신제품인증 중에서는 세고산업(대표 배영석)의 ‘터비 유량센서 내장형 스마트 부스터 펌프시스템’이 있다.

소유량펌프 회전수 확장 및 대유량펌프에서 소유량펌프로의 전환과 개별 펌프의 이상유무 감지 등 전력소비량을 절감한 터빈 유량센서 내장형 스마트 부스터펌프시스템을 개발했다. 개발된 유량센서를 개별펌프 체크밸브 내에 장착해 유량측정이 가능하므로 각 펌프의 전환점을 정확하게 예측 가능함은 물론 이상 작동 여부 판별이 가능하다.

허남용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대표와 직원의 신기술·신제품 개발 및 인증 획득을 위한 노고를 격려하며 “우리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자생력 확보가 필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기업의 새로운 기술 및 제품의 개발을 더욱더 독려할 수 있도록 신기술·신제품 인증제도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찾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