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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C포럼, “2020년까지 세계시장 주도한다”

‘에너지신산업, SOFC 시대의 개막’ 세미나 개최


SOFC 산업화포럼이 ‘SOFC 산업화 로드맵’을 발표하며 2020년까지 세계시장을 주도할 챔피언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SOFC(Solid Oxide Fuel Cell,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산업화포럼(회장 이동원)은 1월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국제협력관에서 ‘에너지신산업, SOFC 시대의 개막’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남석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본부장, 박상덕 산업부 R&D전략기획단 MD, 송락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본부장 및 관련 업계, 학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SOFC에 대한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SOFC기술의 조기 상용화와 산업화를 위한 ‘SOFC 산업화 로드맵’이 발표됐다. 또한 국내 연료전지 정책과 산업전망 및 국내 SOFC 개발현황, 해외시장과 앞으로 연료전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1세션에선 이동원 SOFC 산업화포럼 회장이 ‘SOFC 산업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2세션에서는 △양태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연료전지PD의 ‘국내 연료전지 정책시장과 산업전망’ △황일두 쌍용머티리얼(주) 팀장의 ‘국내 SOFC 개발현황(주요 기업 소개)’이 주제발표됐다.

 

이어진 3세션에서는 △이해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의 ‘해외 연료전지 정책 및 시장 현황’ △임희천 한국수소산업협회 부회장의 ‘신기후체제 변화에 따른 수소 연료전지 산업화 방향’ △이태진 영남대학교 교수의 ‘신기후협약 발표에 따른 SOFC 기술개발 방향’ △배중면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의 ‘SOFC 사업화 발전방향과 산학연 연계’ 등이 주제발표됐다.

 

4세션에서는 △박달영 한국가스공사 박사의 ‘상업화 촉진을 위한 건물용 연료전지 실증연구 필요성’ △이정운 한국가스안전공사 박사의 ‘연료전지 안전기술 동향’ △신성호 우석대학교 교수의 ‘신재생에너지 KS인증체계 전환 현황’이 발표되고 ‘SOFC 산업화를 위한 토론회’가 이어졌다.

 

이동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는 미래에너지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연료전지를 선택했고 올해 에너지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포럼 발족 이후 SOFC의 생산계획, 기술현황 및 투자의지를 토대로 공격적인 로드맵을 구성했고 향후 SOFC산업이 산업계의 확대와 발전, 고용증대, 환경에 대한 기여로 이어질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동원 회장은 ‘SOFC 산업화 로드맵’을 소개하며 2020년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시장을 1조원 규모로 예상하고 SOFC는 20MW의 연간생산량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16년 실증단계를 거쳐 2017년 양산준비, 2018년 시장진입을 계획하고 2019년 해외시장 진출로 2020년엔 세계 SOFC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양태현 에기평 연료전지PD는 ‘국내 연료전지 정책 시장과 산업전망’을 발표하며 연료전지는 신재생에너지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료전지가 도심에서 80~90%를 점유하고 있는 만큼 좁은 면적에서 높은 효율성을 낼 수 있는 특성이 있다. 향후 친환경에너지타운이나 에너지자립섬 등 대규모 정부사업에 진입할 수 있는 규모와 여건이 되도록 고민해볼 문제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황두일 쌍용머티리얼 팀장은 ‘국내 SOFC 현황’을 발표하며 SOFC 부품 및 설비를 개발하고 있는 국내 주요기업을 소개했다. △시스템분야는 경동나비엔, STX중공업 △셀‧스택분야는 미코, 쌍용머티리얼, EG, Kceracell △BOP(Balance of Plant, 주변보조기기)분야는 에이치앤파워 △머티리얼분야는 대주전자재료, 삼전순약공업, 엘티씨 등이 있다. 현재 기초기술개발이 끝난 상태고 향후 대규모 실증을 통한 시스템 양산체계를 구축 및 각종 인증 등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히 BOP, 셀, 스택의 대량 양산체계를 보완해 제조원가 저감을 통한 경제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해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는 ‘해외 연료전지 정책 및 시장현황’에서 해외의 많은 에너지 선진국 정책은 연료전지의 융통성 있는 특징에 대한 잠재력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연료전지 시장은 높은 초기투자비용으로 인해 정부정책에 높은 의존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미래에너지 체계구축이나 빠른 시장전환 면에서 많은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배중면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SOFC 사업화 발전 방향과 산학연 연계’를 발표하며 대학‧연구소의 SOFC 관련 연구개발 경험과 기업체의 플랜트 사업 및 개발경험이 합쳐져 성공적인 SOFC사업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SOFC 연구개발 경험을 지닌 산학연을 구성해 경쟁력 있는 스택 개발이 필요하고 발전 플랜트 사업경험과 Supply chain을 주도할 수 있는 기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SOFC 산업화 포럼은 2015년 8월 STX중공업, 경동나비엔, 대두전자재료, 미코, 삼전순약공업, 쌍용머티리얼, 에이치엔파워, EG, Kceracell, 엘티씨 등 SOFC 관련 10개 기업들로 발족됐다. 향후 △SOFC산업 전략보고서 발간 △SOFC 관련 정책, 법, 제도 연구 및 제안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 및 연대사업 추진 등 SOFC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