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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E빌딩, 단독주택도 동참

에너지公, 단독주택시범사업 에너지효율 1++ 인증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주택분야에서 저소비형 에너지 건물을 확산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그 일환으로 추진한 시범사업인 경남 거창 송정지구 단독주택이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을 취득했다.

 

정부는 2025년부터 신축건물을 제로에너지빌딩으로 건축하려는 목표로 에너지 설계기준 강화 및 상용화를 위한 R&D를 추진 중이며 단계별 시범사업 시행으로 사업모델을 마련해 제로에너지빌딩 활성화를 도모해왔다.

 

이 단독주택은 단열성능 강화, 전열교환기 및 신재생에너지 설치 등으로 건물의 에너지소비량을 최소한으로 줄여 에너지효율등급 두 번째 단계인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보통 일반주택이 에너지효율 3등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등급주택은 에너지소요량을 약 6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공단은 단독주택분야에서 용적률 완화, 세재감면 등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제도의 자발적 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인증 대상 건물을 모든 건물로 확대하는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간 자발적인 참여가 부족했다.

 

이번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을 1++등급으로 획득함에 따라 인증활성화 및 표준모델 마련을 위한 시범사업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은 신청인이 제출한 설계도서를 바탕으로 건물의 에너지소요량을 인증기관이 평가해 등급을 산정하며 송정지구 단독주택의 인증은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에서 수행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외벽의 단열성능이 법적기준인 0.340(W/K)대비 0.187(W/K)로 약 82% 향상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창호, 지붕, 바닥은 각각 102%, 43%, 85% 향상된 단열성능을 가진다.

 

또한 열교환 효율이 84%에 이르는 전열교환기를 설치해 환기함으로써 버려지는 열의 손실을 최소화했다.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시스템을 비롯해 효율이 높은 진공관형 태양열 시스템을 설치해 온수를 공급하도록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갖추는 등 연간 건물 단위면적당 1차 에너지소요량이 77.5(kWh/)로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해당 단독주택은 초절약형 단열구조에 고효율기기 및 신재생 시스템을 완비한 저에너지건축물로 인증 받았을 뿐 아니라 주변 자연경관과 하나 되는 건물로 디자인 면에서도 뛰어나 ‘Energy’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았다.

 

김인택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이번 시범사업의 단독주택이 건축물 에너지효율 1++ 등급 인증을 받아 절약형 건물의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에너지성능이 높은 건물을 더욱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건물의 에너지절약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에 단독주택의 고효율고기밀 설계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을 통해 에너지저소비형 건축물 보급이 확대돼 정부가 추진하는 제로에너지빌딩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ey word)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건축물의 1차 에너지소요량 합계에 따라 총 10개 등급으로 구분하며 설계내용을 반영한 예비인증과 설계도서 및 현장실사를 거쳐 평가하는 본 인증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