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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55개소로 확대

3월8일까지 20개 신규마을 모집

서울시는 올해 5년차를 맞이하는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새롭게 사업에 동참할 20개 마을을 3월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에너지소비를 줄이고 생산을 늘려 자립도를 높여가는 마을공동체를 말한다. 서울시는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의지가 있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3년간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에너지자립을 지향하는 공동체기반 조성을 돕고 있다. 

올해 선발하는 신규 마을별 지원금액은 최대 1,000만원이며 에너지자립마을에 대해 관심 있는 3인 이상 주민모임,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 등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 전역에서 총 35개의 에너지자립마을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에너지절약과 효율화에 앞장서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려 외부 에너지수요를 최소화하면서 에너지자립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마을들의 에너지 절약과 생산성과를 살펴보면 전력사용량은 전년대비 평균 4.2%를 줄였으며 3kW 주택태양광발전기 41대와 베란다형 미니태양광발전기 284대가 설치됐다. 

2015년 서울시에서는 4차례의 워크숍 및 평가보고회 등을 통해 우수마을과 신규마을 간의 멘토링 관계 형성에 주력했고 마을간 상호방문을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자립마을 운영위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80여회에 걸친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마을주민들의 고충을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성장을 도왔다. 
  
또한 작년에 발간된 ‘에너지자립마을 만들기 매뉴얼’은 환경과 마을공동체 전문가뿐만 아니라 우수마을 대표 활동가들의 싱싱한 현장 아이디어를 풍부하게 반영한 것으로써 현장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새로운 가족이 늘어나는 올해에는 더 많은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의 에너지자립마을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모범적인 공동체로 자리잡아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성숙한 에너지자립마을이 새내기 에너지자립마을의 멘토가 돼 이끌어줄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자립 문화를 더욱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규 마을은 3월 8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며 에너지자립마을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월21일 최종결과를 발표한다. 에너지자립마을 접수는 마을공동체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maeul.org)를 통해 가능하며 관련 접수 및 사업내용에 대한 문의는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02-2133-3587)나 마을공동체지원센터(02-385-2642)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