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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연, “만년하도급 불공정 관행 타파할 것”

개원 1주년 맞아 기념행사 개최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원장 이언구)은 22일 강남구 소재 기계설비건설회관에서 개원 1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상일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이사장, 강병하 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 회장, 박상우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원장, 김기석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 등 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상일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국내외로 진행되고 있는 장기적 경기침체로 인해 기계설비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만년 하도급 구조를 만드는 불공정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체계적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기계설비연구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전문 연구기관으로 인정받으며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이언구 원장은 “지난 1년간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한 결과 수탁·위탁과제를 9건 완성하며 활발한 연구활동을 수행했다”라며 “국토부연구단과 공동연구단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고 향후 이를 넘어서 국가R&D수행 주관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개원 이래 연구원 발전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이들을 선정, 공로패를 수여했다. 공로패에는 △한화택 국민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부 교수 △신동칠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광주호남지점장 △류형규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개원 기념행사를 마치고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의 2015년도 연구성과를 설명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기본과제로 △기계설비건설업 동향분석을 위한 기초연구 △기계설비건설업체의 부도예측모형 개발 △주계약자 공동도급의 효과 및 제도개선 방안 △기계설비공사 시공상세도 작성비 산정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녹색기술에 근거한 연구과제 도출을 위한 기초연구 △대용량 지열설비 이용을 위한 개방형 지중열교환기 용량 설계 Tool 개발 △기계설비배관 및 장비단열 기준 개발 등을, 일반 수탁과제로 △플랜트 건설산업의 외국인력 고용 개선 연구를, 정부R&D과제로 △성능 및 비용효율을 고려한 설비 개선·리모델링 기술개발 △배연창 △배연구 설치 및 성능유지관리 가이드라인 개발 등을 발표했다.

이 중 ‘대용량 지열설비 이용을 위한 지중열교환기 용량 설계 Tool’은 최근 확대되는 지열설비 보급에 따라 개방형 지중열교환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용량계산을 위한 Tool이 없었다. 이에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한 지중 열교환기 용량 설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샘플 건물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기존 계산방식보다 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계 프로그램은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며 실증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적용성 평가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