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 최갑홍)은 지난 15일 GSO로부터 전기전자 및 장난감 분야에 대하여 GCC 인증기관으로 국내 최초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제조업체는 KTC가 수행하는 시험성적서를 활용해 간단한 절차만으로 국내에서 중동지역 통합인증인 GCC 인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GCC국가들은 우리나라 수출의 3.5%를 차지하는 제7위 수출 지역이며 이번 인증기관 지정을 통해 국내 기업의 중동진출과 시장선점은 물론 전기전자제품 및 장난감 제품에 대해 중동 기준에 맞춘 인증취득을 지원함으로써 증가되는 한국제품 수요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다.
GCC는 GSO와 함께 14세 미만 어린이용 장난감에 대한 규제를 2014년 1월부터 적용 중이며 저전압 전기‧전자 제품에 대해서도 2016년 7월부터 강제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List 2.’에 해당되는 냉장고, 믹서기, 토스터기, 전자레인지 등 13개 품목의 경우는 GSO가 지정한 기관에서 반드시 시험·인증을 받아야 한다. 대상제품은 제품군에 따라 판매 전에 반드시 지정된 시험·인증기관에서 해당 인증을 취득하거나 관련규제를 만족했음을 제품에 표시해야 한다.
이에 KTC는 GCC인증이 필요한 기업, 조합, 협회 및 단체 등에게 순회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KTC는 그간 국내 수출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25개국 43개 해외기관과 업무협력을 통해 미주지역 UL 인증, 유럽지역 CE인증, 중국 CCC 인증 등 수출기업의 해외인증 취득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이번 인증기관 지정으로 기업의 수출을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최갑홍 KTC 원장은 “국내 수출업체가 적시에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과 일정을 크게 단축해 국내기업의 해외 시장공략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ey word)
GCC(Gulf Cooperation Council):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해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지역협력체.
GSO(GCC Standardization Organization):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해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7개국으로 구성된 걸프지역 표준화기구로 GCC인증의 운영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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