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은 연료전지 개발에 박차를 가해 2020년 700W급 상용 SOFC 시스템을 양산화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연료전지는 주택 및 소형건물의 분산발전용인 PEMFC(Polymer Electrolyte Fuel Cell)와 중대형건물‧발전소 등 발전용으로 MCFC(Moiten Carbonate Fuel Cell), PAFC(Phosphoric Acid Fuel Cell) 등이 대표적이다.
차세대 연료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SOFC(Solid Oxide Fuel Cell)은 소규모 분산전원 m-CHP서부터 중형건물, 백업용 중‧용량 발전까지 넓은 활용범위를 가지고 있다. 세라믹 전도체를 전해질로 사용해 고온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다른 연료전지에 비해 발전효율이 높다. 가업조건에서도 운전이 가능해 연료전지의 성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에너지절약과 환경보전이 가능하며 차세대 먹거리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SOFC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2011년 건물용 연료전지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해 독자기술을 통한 BOP 및 시스템 개발에 성공, 인증 규격을 적용하고 양산 사양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올해 3,000시간 작동 내구성 테스트와 효율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시스템 및 BOP별 자체 품질 규격을 만들고 있다.
2017~2018년 월드 테스트를 통한 현장실증과 함께 신규 제정된 SOFC 제품인증을 획득하고 양산설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19~2020년엔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700W급 상용 SOFC시스템을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경동나비엔이 개발 중인 SOFC시스템은 월 400kWh의 저압 가정용 m-CHP 시장이다. 시스템 통합, 배열회수 및 일부 부품은 직접 개발하고 스택, 개질기, 소재 등은 supply chain을 구축해 협업을 진행한다.
경동나비엔의 SOFC시스템의 특징은 고온 구동부를 제거해 신뢰성은 향상시키고 가격은 저감시킨다. 또한 승온 및 감온속도, 온도차 제어가 가능하고 버너 1개로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 공인인증기관에서 성능평가 시 발전효율 45%를 인정받은 상태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다양한 환경에서 발전모듈 및 발전‧배열 통합시스템의 필드테스트를 완성하고 시스템 안전성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며 “양산부품 개발 빛 적용 확대, VOC(Voice Of Customer) 대응 등 보유기술을 응용한 새로운 비즈모델을 발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