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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참여, E기술 보급성공률 높인다

산업부, 건물에너지관리‧ESS 등 10개 과제 선정

앞으로 사용자가 에너지기술 사업과정 참여해 에너지기술의 문제점을 찾고 그 해결방안을 제시해 에너지기술 보급의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올해 이미 개발됐으나 보급이 활성화하지 못한 에너지기술 중에서 10개 과제를 선정해 사용자의 수용성을 향상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유럽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리빙랩(Living Lab)개념을 에너지기술 R&D분야에 접목해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연구개발 기획개발 활동에 참여하는 사용자 주도형 기술혁신 모델이다.

 

리빙랩은 프랑스 창업보육 지원기관인 프로모텍(Promotech)을 통해 정립된 개념으로 그간 단순히 새로운 기술의 수용자였던 사용자가 기술개발의 주체로 변화한 것에 맞춰 개발된 개념이다. 유럽 내 국가들은 리빙랩 프로젝트를 200개 이상 추진 중이다.

 

에너지기술의 문제점을 경험한 실제 사용자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에너지기술의 수용성을 높이고 사업화에 이바지하게 된다.

 

사업은 현장에서 겪는 수용성 문제에 따라 초기보급 중인 에너지 제품·설비의 문제점을 개선·개량하는 제품·설비 현장 문제해결형 사업과 기술개발단계부터 사용자, 지역주민 등의 수용성 문제를 진단하고 지도상담(컨설팅)하는 중대형 연구개발(R&D) 수용성 진단 사업으로 나눠 추진한다.

 

제품·설비 현장 문제해결형은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사업처럼 설치공간, 안전성 등의 문제로 보급이 지연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사용자 등의 수용성 문제를 해결한다.

 

중대형 연구개발(R&D) 수용성 진단은 수소충전소 설비 실증단지 구축사업과 같이 정책적으로 수행하는 대규모 실증연구개발(R&D) 사업을 실시하기 전에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이번 공고한 과제는 올해 1월부터 사업설명회와 소비자시민모임 등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사용자 수요조사 등을 통해 선정했다.

 

이번 과제에는 건물에너지관리, ESS, 산업에너지효율 등이 포함됐으며 67일부터 726일까지 과제수행 사업자를 모집한다.

 

산업부는 사업에 대해 관심있는 사용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서울, 목포, 대전, 제주, 대구, 부산, 인천 전국 7개 권역에서 사업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산업부의 관계자는 사용자가 에너지기술 R&D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용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에너지기술의 수용성을 개선하고 에너지기술 사업화를 보다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