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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직접 활선공법 폐지

작업 시 불안전 요인 도출·개선 대책 강구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전기공사 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시행하고 있는 직접 활선공법을 폐지하고 보다 더 안전한 방법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한전은 현재 활선공법은 전기가 흐르는 상황에서 순간의 정전도 없이 작업하는 공법인 직접활선공법으로 정전으로 인한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전작업보다 비용이 더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약 25년간 운영해 왔다.

 

이 공법은 전기가 흐르는 상황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전문자격을 취득한 작업자가 절연장갑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정해진 표준절차에 따라 작업하고 있지만 한전은 작업자가 보다 안전하게 작업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활선공법을 개선할 예정이다.

 

한전은 5년간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작업자가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는 등 인적실수가 있더라도 사람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아래와 같이 안전기술을 개발하고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다.

 

먼저 전선에 직접 접촉하지 않는 ‘By-pass Cable 공법을 가능한 최대로 활용하고 바이패스케이블 장비 설치가 불가능한 지역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직접 활선작업을 시행할 것이다.

 

또한 작업자가 전선을 직접 만지지 않고 작업하는 ‘Smart Stick 근거리 활선공법미래형 첨단 활선로봇공법을 개발할 계획이며 개인 안전장구도 한국인 체형에 맞게 개발 보급해 안전한 전기공사 작업 환경을 조성한다.

 

작업자의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활선공법에 대해서는 산·학 전문가, 현장근로자가 참여하는 안전 대진단을 실시해 불안전 요인 도출과 개선 대책을 강구하며 한전과 전기공사업체 및 현장 근로자가 합동으로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한전의 관계자는 공법 개선 시 일부지역의 일시적 작업정전이 있을 수 있으나 이동용 발전기 등을 활용해 정전을 최소화하는 작업 방법으로 전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국내 전기공사 작업자의 고령화에 대비해 정부부처와 협의하고 우수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이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By-pass Cable 공법 : 지상에 바이패스케이블을 설치해 전기를 바이패스케이블로 우회시킨 후 작업자가 전기가 흐르지 않는 상태에서 작업하는 공법이다.

 

* Smart Stick : 작업자가 절연버킷안에서 전기가 흐르는 전력선을 직접 만지지 않고 절연이 되는 스틱을 이용해서 근거리에서 작업하는 공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