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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에너지타운 신규 사업지 선정

인제‧음성‧보령‧완주‧제주‧서산 등 6곳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산업 육성’의 핵심과제인 친환경에너지타운 2016년 신규사업지를 6곳 선정해 녹색성장위원회에 서면보고‧확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친환경에너지 신규사업지는 △강원 인제 △충북 음성 △충남 보령 △전북 완주 △제주 등 환경부 소관 5개 사업과 △충남 서산 산업부 소관 1개 사업으로 소관부처 주관 하에 각 지자체별로 사업 기본계획 준비기간을 거쳐 2~3년에 걸쳐 조성될 예정이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환경기초시설 등 님비(NIMBY)시설에 주민수익 개념을 가미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주민 소득을 창출, 환경과 에너지문제를 동시 해결하는 모델이다. 2014년 시범사업 3개소를 시작으로 지난해 본사업 10개소를 선정했으며 이번 6개소를 지정해 전체 사업규모가 총 19개소로 확정됐다.

정부는 앞으로 선정 사업지를 대상으로 사업·수익모델을 다각화해 향후 민간 자율추진의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 최초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인 홍천사업의 성과 등을 바탕으로 해외 적용을 위한 한‧중 공동연구, 한국‧폴란드 MOU 등을 통해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한 6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환경기초시설(소각·매립·가축분뇨 등)이나 유휴시설(폐교)에 기반해 각 사업지 실정에 따른 사업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인제군은 기존의 폐기물 소각시설을 증설하고(총 78톤/일) 시설에서 발생한 여열을 주변시설(펜션 등)에 공급할 계획으로 시설 운영을 통해 연간 11억3,000만원의 주민수익이 기대되며 찜질방 및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음성군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130m²/일) 및 태양광발전시설(240kWh), 바이오가스(4,153.7Nm²/일)를 통해 생산된 전기와 폐열을 주민 수익사업인 유리온실과 찜질방 등 편의시설에 공급 활용해 연간 약 2억5,000만원의 주민수익이 창출될 전망이다.

보령시는 화력발전소 인근주민의 민원해소를 위해 화력발전의 온배수를 공급하고 가축분뇨 연료화시설(80톤/일)을 통해 고형연료를 생산‧판매해 연간 약 2억5,000만원의 주민수익이 기대되며 체험학습장 및 체육공원을 조성해 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가축분뇨, 음식물 쓰레기를 통해 바이오가스(40톤/일)를 정제해 지역 내 도시가스 공급기관에 판매하고 발생된 부산물은 퇴비화(10톤/일)로 재활용하며 유휴부지에 태양광을 설치(100kW), 연간 약 2억원의 주민수익이 기대된다. 

제주도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230톤/일)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인접한 하수슬러지처리시설 건조 열원 및 도시가스로 공급해 연료비절감 등 연간 3억6,000만원의 주민수익이 기대된다.

서산시는 폐교를 리모델링한 에너지자립 펜션과 주민 공동작업장에 풍력(20㎾)‧태양광(107㎾)‧지열(52.5㎾) 등을 공급해 연간 5,000만원의 주민소득 창출과 관련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인근에 둘레길을 조성하고 태양광 LED 가로등(30개) 설치해 ‘친환경 관광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