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오는 21일 서울 엘타워에서 에너지다소비 업체 및 관련기관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사업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경영 전략을 구축하는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Energy Management System)은 ISO 50001 국제표준이 제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보급되고 있으나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에 따른 에너지절감 효과에 대한 계량화된 성과확인이 어렵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에너지경영시스템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에너지공단은 에너지경영 성과를 계량평가해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인정하는 성과평가사업을 추진 중이다.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사업 전반을 소개하고 우수 적용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연구동, 창고, 유틸리티 등 에너지사용총량 또는 에너지원단위의 에너지성과지표가 가지는 단점을 보완해 생산량과 무관하게 에너지를 사용하는 시설 및 기저부하를 파악함으로써 에너지사용량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인자의 영향을 반영, 에너지절감효과를 도출해내는 성과평가 프로토콜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사업체에서 생산량, 온도, 습도 등 에너지사용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인자를 입력하면 에너지절감량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EnPI Tool의 사용방법을 안내한다.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사업 참여를 통해 2014년 한 해 동안 과년도대비 9.39%(1만3,740toe)의 에너지를 절감한 LG화학 오창공장의 사례발표도 진행된다.
LG화학 오창공장은 에너지공단으로부터 에너지성과를 검증받아 ‘에너지경영시스템 우수사업장 인정서’를 획득한 바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3개국 및 3개 국제기구(IEA, IPEEC, IRENA)가 참여하는 클린에너지장관회의에서 주관하는 ‘제1회 CEM Energy Management Leadership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영래 에너지공단 산업에너지실장은 “ISO 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의 실질적인 성과확인을 위해서는 에너지절감량을 계량평가 할 수 있는 성과평가 기반의 에너지경영시스템 보급이 필요하다”라며 “우리 공단에서는 성과평가 참여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 교육진행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산업체에서는 실질적인 제품 생산원가 절감을 실현하고 에너지‧온실가스저감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에너지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참가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에너지공단 산업에너지실(031-260-4213~21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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