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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주파수조정용 ESS 사업자 선정

효성‧LG CNS‧LS산전‧우진산전 등 PCS‧배터리분야 공급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14일 ‘2016년 주파수조정용 ESS 140MW 구축사업’의 PCS와 배터리분야 주자재 공급자를 선정했다. 

2016년 주파수조정용 ESS 사업은 △김제 △논공 △울산 △속초지역 총 4개 변전소에 1,000억원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PCS에 △효성 △LG CNS △LS산전 △우진산전 등 4개 컨소시엄, 배터리는 △LG화학 △코캄 △삼성SDI △우진산전 4개사가 선정됐다. 

한전은 공정한 공급자 선정을 위해 공개입찰을 시행하고 지난 3일 제안서 평가를 시행한다. 이번 평가에서 PCS분야는 14개 컨소시엄, 배터리분야는 9개 제안사가 참여해 각각 3.5대1과 2.2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제안서 기술평가 결과 각 참여사는 지난 2년간의 사업을 바탕으로 배터리 에너지밀도 110% 향상 등 기술적 성숙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대비 구축물량이 감소되면서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전략적으로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정된 기업 중 PCS 4개 컨소시엄과 배터리 3개사가 직접 제품생산을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직접 생산을 통해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다수 선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PCS분야 대기업 3개소, 중견기업 1개소, 중소기업 5개소가 선정되고 배터리는 대기업 2개소, 중견기업 1개소, 중소기업 1개소가 선정돼 전년에 비해 사업물량이 줄었음에도 대‧중소기업의 참여비율은 큰 차이가 없어 결과적으로 중소기업의 참여가 높았다. 

한전의 ‘주파수조정용 ESS’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를 이용해 전력계통의 주파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2014년부터 한전이 국내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와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중점적으로 시행한 사업이며 국내에 현재까지 총 236MW 주파수조정용 ESS를 확보하고 있다. 

2014년 52MW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7개 변전소에 184MW를 구축했으며 올해 7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2016년 사업 중 김제변전소는 국내 최초로 옥내형으로 구축될 예정이며 나머지 3개소는 옥외형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한전의 관계자는 “2017년까지 총 500MW를 구축할 계획으로 2017년에 124MW를 추가로 구축해 전력생산비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