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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냉시스템 보급 활성화방안 모색

설비기술協, ‘축열 냉방시스템 강연회’ 개최


한국설비기술협회 축열 기술전문위원회(위원장 박승상)는 17일 대한건축학회건축회관에서 ‘축열 냉방시스템 강연회’를 개최했다.

축냉시스템의 확대‧보급과 기술발전을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축냉설비 보급 및 지원제도 현황(박덕환 한국전력 수요관리팀 차장) △빅데이터 분석기반 수축열시스템 운전사례(고성규 세협기계 전무) △대형마트 가스냉방의 빙축열 교체사례(추연태 이젠엔지니어링 이사) △복합열원을 이용한 축열시스템 설계사례(김종률 티이애플리케이션 상무) △지열원을 이용한 수축열시스템 적용사례 및 비교(김상원 티이엔 상무) △80℃ 고온수 히트펌프를 이용한 수축열시스템 적용사례(유지석 대성히트펌프 이사) △빙축열시스템 개보수 사례(박동선 신성엔지니어링 과장) △스포츠시설 내 축냉설비 설치 및 운영사례(이상규 공항시설관리 부장) 등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박승상 축열 기술전문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갈수록 축열시스템의 공급량이나 보급실적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축열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덕환 한전 수요관리팀 차장은 ‘축냉설비 보급 및 지원제도 현황’을 발표하며 전력피크 분산을 위한 축열시스템 보급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전력 사용량이 많지 않은 심야 시간대에 축열식 냉방설비를 가동해 부하가 몰리는 낮시간에 사용함으로써 국가는 전력수급을 안정시키고 발전사와 한전은 설비투자를 억제 및 이용률 향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고객은 에너지이용 효율을 향상시키고 운전비용을 절감시켜 서로가 이득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축열설비 설치지원금이 1998년에 책정된 만큼 재조정 필요성을 느끼고 단가조정에 대한 내부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가스 같은 타 에너지원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책정 후 발표할 방침이다.

고성규 세협기계 전무는 ‘빅데이터 분석기반 수축열시스템 운전사례’를 통해 목포OO병원의 에너지효율화 시스템 개선을 소개했다. 대상 병원의 총 가스 사용량 중 소독 등 스팀을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고 냉난방 및 급탕으로 59%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점에 집중해 공기열히트펌프와 축열탱크를 설치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에너지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반 냉난방 효율화로 건축물의 에너지부하를 예측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한 최적 운영 스케줄을 설정, 성과분석 및 피드백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연 2억7,600만원의 에너지요금이 연간 1억800만원으로 줄어드는 성과를 가져왔다.

추연태 이젠엔지니어링 이사는 ‘빙축열시스템 개보수 사례발표’를 통해 대형마트의 노후화된 설비로 하절기 부하대응 곤란과 운전비용 부담에 대해 수요관리에 적합하며 운영비가 저렴한 빙축열시스템으로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빙축열시스템이 전체 냉방부하대비 60% 이상을 담당해 상시 운전하며 최대 부하 발생 시 터보냉동기가 간헐운전을 하는 방식으로 운전의 편리성 및 장비의 효율을 증대하고 축열조 이용효율을 향상시켰다.

김종률 티이애플리케이션 상무는 ‘복합열원을 이용한 축열시스템 설계사례’를 발표했다. 동부산 관광단지에 있는 호텔과 콘도에 지열‧공기열‧수축열 등을 복합열원을 이용해 시스템을 구성했으며 콘도는 총 960RT를 지열 3%, 공기열 39%, 수축열 58%로 분배했다. 호텔은 2,500RT를 지열 2.5%, 공기열 44.5%, 수축열 53%로 구성하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대에 기여했다.

김상원 티이엔 상무는 ‘지열원을 이용한 수축열시스템 적용사례 및 시스템 비교’를 발표했다. 수축열 공법을 적용함으로써 지열원의 가장 큰 단점인 초기투자비를 40% 이상 줄일 수 있고 심야전기 을2로 저렴한 요금을 사용하고 연간 운영비를 6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을 적용한 000업무시설은 연면적 3,662m²에 단위면적당 월평균 요금이 123원/m²이 나와 GHP대비 냉난방비를 60%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유지석 대성히트펌프 이사는 ‘80℃ 고온수 히트펌프를 이용한 수축열시스템 적용사례’를 설명했다. 적용대상건물은 신도림역에 위치한 디큐브시티로 호텔, 오피스, 백화점, 아파트로 구성된 복합건물이다. 냉수 리턴수 폐열을 활용한 히트펌프를 설치, 히트펌프에서 냉수를 공급함으로써 냉방공급을 위한 냉동기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온수 역시 보일러 가동을 위한 도시가스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박동선 신성엔지니어링 과장은 ‘빙축열시스템 개보수 사례’를 소개했다. 종로구에 위치한 흥국생명 건물에 빙축열용 냉동기 515RT(주)/340RT(야) 2대 및 냉각탑, 축열조, 축열펌프, 열원펌프, 열교환기, 평창탱크 등을 설치했다. 

이상규 공항시설관리 부장은 ‘스포츠시설 내 축냉설비 설치 및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경기도에 위치한 OO컨트리클럽에 공기열원히트펌프 50RT 5대와 축열조 500ton, 일부 간헐공조 존에 EHP(약 70RT)를 설치했다. 각 시스템별 비교결과 운전비용 절감률이 60%로 연간 1억2,700만원씩 2.4년이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