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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에너지신산업 집중육성

산업부, 전력‧가스‧열에너지까지 E데이터 공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전력 데이터 개방하고 그 후 가스, 열에너지 등의 에너지 데이터를 공개해 에너지신산업을 확산, 육성한다.

 

산업부는 지난 15일 우태희 2차관 주재로 제2에너지신산업 협의회를 개최해 에너지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 방안과 최근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신산업 성과확산 및 규제개혁 종합대책의 세부 실행대책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지능형전력계량인프라(AMI)의 세계적인 투자는 2020179,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국내기업 해외진출도 20203,500억으로 증가가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부는 2단계로 에너지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세부실행대책 1단계로 한전·발전사·전력거래소 등의 전력 데이터부터 개방해 에너지정보를 활용하는 에너지 효율관리, 에너지컨설팅, 스마트미터링, 신재생발전, 사물인터넷(IoT)가전 등 에너지신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9월 중 에너지데이터 개방의 구심점이 될 전력 빅데이터 센터를 개소해 에너지 컨설팅, 에너지효율관리 등 민간의 에너지신산업 사업 모델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보는 지역별·용도별·시간대별 집합적 소비 정보, 전국 누진제 요금부담 분포 등을 고려해서 제공하며 센터입지는 민간기업 접근성, 관련기업 협업가능성, 벤처기업 창업지원 등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빅데이터 활용의 제도적 기반인 전기소비자의 프라이버시 보호, 정보이용 기준과 절차 등 관련 기준도 정비할 계획이다.

 

세부실행대책 2단계로 2017년부터 가스, 열에너지까지 에너지 빅데이터 산업 대상영역을 확산한다. 2017~2022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1,600만호에 실시간 계량·과금이 가능한 가스 원격검침(AMI)을 보급하고 축적되는 데이터로 도시가스 소비패턴 분석, 사용량점검 서비스 등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가스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압력, 용량 등 배관운영자료(데이터)를 제공해 민간참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전국 단위 열지도(heat map)를 작성·공개하고 국가 열지도 센터를 구축해 열 에너지 데이터를 활용한 민간의 다양한 사업기회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 보안기술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데이터 공유가 쉽도록 오픈소스 방식으로 구축할 것과 데이터를 취합·제공할 전담기관 구축 등을 제안하며 에너지 생산·소비효율이 높아지고 새 비즈니스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너지신산업 종합대책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후속 실행대책을 마무리해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우태희 차관은 그동안 공기업들이 독점해온 에너지 데이터를 적극 공개토록 해 정부가 에너지 빅데이터 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라며 협의회에서 제시한 각계의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에너지 빅데이터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에너지신산업 규제완화와 성과확산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