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는 2일 영국 BSI(표준협회)와 가스용품 유럽인증 취득 및 사후관리분야 업무협력과 기술기준 협력 강화 등에 관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BSI는 유럽의 기술기준 제정 및 가스용품 유럽인증(CE인증 및 Kite마크)분야 최고의 기술전문기관으로 유럽 내 가장 인지도가 높은 기관이다.
가스안전공사는 BSI의 전신인 Advantica와 2005년 MOU를 체결해 가스보일러 및 온수기의 CE인증 취득지원 사업을 수행해 왔으나 Advantica가 BSI에 인수합병됐고 국내 가스용품 해외인증취득지원의 확대를 위해 BSI와 MOU를 체결하게 됐다.
이번 MOU 체결은 △BSI와 가스용품 안전기기분야 CE인증 사업협력 확대 △국내 가스용 금속플렉시블 호스의 Kite마크인증 취득지원 협력 △가스안전공사의 CE사후관리사업 확대 △부탄 캔 및 이동식 부탄연소기 등 가스용품 국제기준 제‧개정 상호 협력 등을 포함해 국내 가스용품의 유럽수출이 보다 수월해지고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스안전공사는 경영목표인 ‘가스안전 글로벌 Top기관 달성’을 위해 최근 이동식 부탄연소기와 부탄캔의 국제규격을 ISO사무국에 상정할 예정으로 유럽의 기준분야 최고기관인 BSI와의 MOU체결을 통해 국제규격제정에 있어 유럽과의 협력체계를 보다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장식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전 세계 부탄 캔 및 이동식 부탄연소기 시장의 60%를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제품이 점유하고 있으나 관련된 제조기준은 모두 다른 국가에서 제정한 기준”이라며 “공사의 주도하에 국제기준을 제정해 국내 제조사의 애로사항 해결 및 대한민국의 기술위상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장식 이사는 영국 BSI방문 이외에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사무소 시찰 등으로 유럽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 정착지원 서비스인 BI신규사업(Business Incubator)에 대해서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