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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 APCC 선임연구원, 네이처 기후변화지 논문게재

해양산성화로 어류 자기보호본능 손상 입히는 유전자 최초 규명

APEC 기후센터(소장 정홍상, APCC) 유태우 선임연구원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의 논문인 해양산성화에 따른 산호초 어류의 다세대적 반응과 관련된 분자지표(Molecular signatures of transgenerational response to ocean acidification in a species of reef fish)’가 기후변화관련 분야 세계최고 학술논문지인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지에 게재됐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 해양의 PH 값이 감소하는 현상인 해양 산성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가 많아져 이중 일부가 바닷물 속으로 녹아들어가 해양산성화가 유발된다. 1751년에서 1994년 사이에 해양 표면의 PH는 약 8.179에서 8.104로 감소했다고 평가된다.

 

어류는 생존과 영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포식자를 피하는 자기보호 본능을 가지고 있는데 최근 해양 산성화로 인해 어류의 자기보호 본능을 억제하는 생체학적 기능 손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기존연구에 의해 밝혀진 적이 있다.

 

APEC 기후센터 유태우 선임연구원이 속한 국제공동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해양산성화에 의한 어류의 이러한 생체학적 기능 손상을 일으키는 핵심 유전자를 차세대 시퀀싱(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시스템 생물학 방법을 이용해 세계최초로 규명했다.

 

유태우 APCC 선임연구원은 우리 국제공동연구팀의 이번 논문을 통해 해양산성화에 따른 어류와 같은 고등생물의 생체반응을 이해할 수 있게 됨으로써 먹이사슬을 비롯한 해양생태계의 이상이 기후변화에 의해 생길 수 있음을 우리 인류에게 과학적이고도 구체적으로 경고해 줬다라며 이번 논문의 결과를 바탕으로 해양산성화로 인한 어류 생태계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추후 연구를 통해 밝혀내고 싶다라고 밝혔다



해양 산성화: 지구 해양의 PH 값이 감소하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