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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경연, “소비‧제조업 전력소비 증가추세 둔화”

업종‧지역 간 제조업 전력소비 차별화 뚜렷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총 소비와 제조업의 전력소비가 2010년 이후 증가 추세가 둔화됐으며 업종지역별로 소비차이가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에경연은 제조업의 전력소비 변화에 대한 업종별, 지자체별 기여율을 분석함으로써 제조업 전력소비 구조 변화를 파악하고자 한국전력공사의 시구별 전력판매량 통계 활용했다.

 

분석 결과 2010~2015년 기간의 총 전력 및 제조업 전력소비의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2.2%, 3.4%로 낮아졌으며 특히 제조업 전력소비 증가율은 2012년 이후 2%대로 하락했다. 2015년에는 199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율 0.1%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제조업 전체의 전력소비 증가율은 둔화하는 추세지만 업종별 및 지역별로는 소비 변화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제조업의 전력소비는 2015년 기준으로 총 소비의 51.6%를 점유하고 있으며 제조업 내에서는 소비량 기준 상위 5개 업종이 전체의 62.1%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전력소비 비중은 1차 금속업 18.5%, 영상음향업 15.4%, 화학제품업 14.5%, 자동차업 7.4%, 기타기계장비업 6.3%의 순이다.

 

최근 2010~20155년간 제조업의 전력소비 증가량에 대한 각 업종별 기여 정도를 살펴보면 화학제품업, 영상음향업, 기타기계장비업, 1차금속업, 자동차업의 소비 증가 기여율이 높게 나타났고 섬유제조업, 유리제조업, 사무기기제조업 등은 전력소비가 감소함으로써 마이너스 기여율을 기록했다.

 

화학제품업의 전력소비는 2010~2015년 기간 중 생산활동의 증가영향으로 8,711GWh 늘어났는데 전남 여수, 전북 군산, 충남 서산 등에서 소비가 많이 증가했으며 1차 금속업의 전력소비는 설비 증설에 따른 조강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4,358GWh 증가했으며 소비 증가가 크게 발생한 지역은 전남 광양, 충남 당진, 울산 울주 등이다.

 

25개 업종 가운데 전력소비가 감소한 업종은 총 6개로 나타났는데 섬유업은 최근 5년간 생산활동 감소의 영향으로 전력소비량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지자체별로 2010~2015년 기간 중 제조업의 전력소비량 증가를 살펴보면 화성시, 청주시, 여수시, 아산시, 당진시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 화성시는 최근 5년간 제조업의 전력소비가 4,257GWh 증가했으며 업종별 소비증가 기여율은 기타기계장비업 74.3%, 영상음향업 9.3%, 화학제품업 4.7%의 순으로 이들 업종이 전력소비 증가를 주도했다.

 

충북 청주시는 전력소비량이 4,133GWh 증가했으며 업종별 소비증가 기여율은 영상음향업 31.8%, 펄프종이업 18.7%, 전기기기업 13.7%의 순이다.

 

제조업 전력소비 감소 상위 5개 지자체를 살펴보면 2010~2015년 기간 중 제조업의 전력 소비량이 많이 감소한 지자체는 구미시, 창원시, 안양시, 서울 구로구, 군포시 등이다.

 

경북 구미시는 최근 5년간 제조업의 전력소비가 576GWh 감소했는데 영상음향업과 화학제품업에서 각각 771GWh, 189GWh 감소했으며 그뒤로는 경남 창원시가 5년간 전력소비가 290GWh 감소했으며 화학제품업에서 804GWh 감소, 기타운송업, 의료광학업의 전력소비도 각각 79GWh, 69GWh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