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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E빌딩 성공, 민‧관‧학에 달리다

에너지公, ‘제로E빌딩 융합 얼라이언스 포럼’ 개최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지난 10일 에너지대전에서 ‘2016 제로에너지빌딩 융합 얼라이언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는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보급 확산을 위해 민관 융합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산관의 관계자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제로에너지빌딩과 신기후체제-한국형 Active System(Klaus Jesse 바일란트그룹 해외총괄사장) 제로에너지빌딩과 신기후체제-한국형 Passive System(Jesssica Greove-Smith 독일 PHI 수석연구원) 제로에너지빌딩 융합 얼라이언스 의의 및 소개(김광우 서울대 교수) 1분과 보급형 제로에너지빌딩 Passive 모델(이정철 현대건설 부장) 2분과 보급형 제로에너지빌딩 Active 모델(김인수 가천대 교수) 3분과 제로에너지빌딩 에너지관리 모델(박세현 중앙대 교수) 4분과 한국형 제로에너지빌딩 정책 및 금융 모델(김선숙 아주대 교수) 패널토론 등으로 다양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Klaus Jesse 바일란트그룹 해외총괄사장은 제로에너지빌딩과 신기후체제-한국형 Active System’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유럽의 제로에너지빌딩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신기후체제가 발효돼 에너지효율, 온실가스저감이 중요시 되는 현재 유럽은 에너지공급 안정화를 중요시 여기고 있다. 러시아에서 천연가스를 수입했다면 이제는 러시아에서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것을 벗어나 자립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도록 연구개발하고 있다.

 

또한 유럽의 도시는 28%는 산업, 31%는 운송, 41%는 빌딩에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빌딩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85%가 난방과 온수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빌딩에서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한 최고의 사례인 제로에너지빌딩은 국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Klaus Jesse 해외총괄사장은 유럽이 어느 날 갑자기 에너지효율 강대국에 된 것은 몇 십 년에 걸쳐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난방기구, 단열재 등 여러 부분에서 신경 쓴 결과다라며 빌딩부분에서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한 방법인 제로에너지빌딩을 보급하기 위해서는 인센티브와 규제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유럽에서는 이러한 과제를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정부관계자가 테이블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한국은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야심찬 목표와 지속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며 더불어 사람들의 협력과 신뢰가 쌓여야한다고 밝혔다.

 

Jesssica Greove-Smith 독일 PHI 수석연구원은 제로에너지빌딩과 신기후체제-한국형 Passive System’을 주제로 에너지효율성의 배경과 재생에너지에 대해 발표했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안인 패시브하우스는 신축건물뿐만 아니라 기축건물에도 적용해 에너지를 저감할 수 있다. 독일 PHI25년 전 최초로 패시브하우스를 지어 거주자들이 25년간 에너지수요가 굉장히 낮으며 현재도 여전히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이처럼 독일 PHI는 에너지사용량을 절감시켜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 다른 연구소들과도 교류하고 있으며 정부Pool을 만들어 패시브하우스, 제로에너지하우스를 각 지역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Jesssica Greove-Smith 수석연구원은 패시브하우스, 제로에너지빌딩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역량강화가 필요하다. 디자이너, 기능장, 기술사 등 전문가 교육을 통해 높은 제로에너지빌딩의 에너지효율,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광우 서울대 교수는 제로에너지빌딩 융합 얼라이언스 의의 및 소개를 하며 196개 당사국 모두가 온실가스 감축 대상국가로 우리나라도 국제적인 약속을 했으며 스위스는 50%, 영국 80%로 온실가스 감축의지를 보이고 있다. 산업, 교육, 건물부문의 전 부문의 노력으로 온실가스감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광우 교수는 미국, 영국, 독일에 비해 우리나라는 제로에너지빌딩 기술 등이 늦게 발달돼 뒤떨어질 것을 우려해 산업부와 국토부는 제로에너지융합 얼라이언스를 만들어 Passive요소, Active요소, 금융정책, 에너지관리 4분과로 나눠 분야별 체계를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철 현대건설 부장은 ‘1분과 보급형 제로에너지빌딩 Passive 모델을 발표하며 고비용고성능 자재중심의 건축 설계는 시공효율을 저하시키고 건축비 상승의 요인이 돼 제로에너지빌딩 보급을 저해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기밀시공 및 시공효율 확보 공사비 절감 패키지 단위 품질인증 등의 모델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통합설계를 기반으로 Passive 패키지화할 예정이다.

 

김인수 가천대 교수는 ‘2분과 보급형 제로에너지빌딩 Active 모델에 대해 발표하며 산업체학계연구소관이 모인 에너지신재생 분과를 소개하며 보급형 제로에너지빌딩 액티브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신축기존건물 대상의 최적 패키지 기술을 개발 저비용 고효율 시뮬레이션 패키지 기술개발 정책 및 기존건물 연계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해 신시장신인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신규체제 대응을 위해서 강력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건물부문에서는 제로에너지건물인증제를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패시브기술과 액티브기술, ICT기술을 융합한 제로에너지빌딩에 금융요소를 포함한 제로에너지융합 얼라이언스를 출범해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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