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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公, 배관 진단해석기술 중소기업 이전

원거리 배관 진단용 유도초음파 해석기술…동반성장 실현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가 지난해 글로벌 Top 기술로 선정한 ‘다채널 유도초음파를 이용한 배관결함 탐지기술’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유도초음파 분산선도 해석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실현했다.
 
최근 석유화학플랜트의 보온재내 부식 등이 안전관리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배관 전 구간에서 발생하는 결함을 효과적으로 검출하기 위한 첨단 비파괴기술인 유도초음파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배관을 따라 전파하는 유도초음파의 해석기술 및 결함 검출능력을 높일 수 있는 ‘다채널 유도초음파를 이용한 배관 결함 탐지기술’을 Global Top 기술로 선정하고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석유화학설비에 사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배관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로 유도초음파 전파속도를 계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공사는 지난 11일 이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을 완료했다. 이번에 이전한 유도초음파 해석기술은 선진국에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정밀도보다 10배 이상 향상된 것이다. 앞으로 유도초음파와 관련된 추가 연구에도 선도적인 방향을 제시해 관련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토대를 제공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지난 6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WCNDT(World Conference on Non-Destructive Testing: 매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비파괴검사 관련 전시회)에 기술을 출품해 국제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아가 해외에서 주도하고 있는 해석분야에 종속된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 개발한 국내 기술로 국내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도 있다.
 
박기동 사장은 “외국 기술이 점유하고 있는 진단시장에서 우리 기술력으로 우리의 설비를 진단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