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11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 호텔에서 개최된 ‘에너지 테크플러스 포럼(Energy Tech+ Forum)’에 참석했다.
주형환 장관은 이날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재생발전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제로에너지빌딩, 스마트홈, 전기차 등 다양한 에너지신산업분야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긴 호흡을 가지고 집중적인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의 격변기에 미래 에너지산업의 비전과 전략, 기술흐름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청정에너지, 전력시장, 에너지신산업 기술융합 등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 350여명이 참석해 에너지산업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중·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찾았다.
주 장관은 환경‧효율‧미래먹거리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에너지신산업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시대 최적의 에너지해결책이라는 판단 하에 “그동안 에너지신산업을 우리나라의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규제완화와 집중지원을 통한 초기시장 창출과 세계일류의 보급기반 마련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왔다”라며 “이제는 원천기술 개발과 핵심기술의 대체를 통한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진정한 승자로 발돋움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주 장관이 밝힌 에너지기술 정책방향으로는 전년대비 36% 증가한 약 7,600억원의 올해 공공R&D 예산을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수요관리 등 청정에너지분야에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5년간 청정에너지부문 공공R&D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2021년에는 2016년(5,600억원)대비 2배 증가한 약 1조1,200억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2017년 약 30%인 핵심원천기술에 대한 투자 비중을 2018년 40%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력‧석유‧가스 등 전통 에너지산업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융‧복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도록 적극 지원한다.
실적(Track-Record) 축적 및 수출산업화를 위해 올해 에너지신산업 실증프로젝트에 지난해대비 32% 늘어난 1,000억원이 지원된다. △초고압직류송배전(HVDC) 시스템 △신재생-에너지저장장치(ESS) 계통연계 △동남아로 수상 태양광 △개도국으로 마이크로그리드 등이 포함된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국내 에너지 및 미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분산화‧소형화 등 전력산업의 다변화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산업의 구조 고도화 △에너지의 통합·최적관리를 위한 혁신거점 구축 △하드웨어와(H/W)와 소프트웨어(S/W)기술의 융합 및 에너지서비스산업의 중요성 등 4차 산업혁명시대 에너지산업의 다양한 변화상을 조망했다.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