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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산업용 고압직류기기 시험센터 설립된다

KTC, DC 시험평가 국내 인프라 구축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는 4일 전남 곡성군에서 산업용 고압직류기기 시험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험센터는 직류차단기, 직류전용 케이블, 커넥터 등 산업용 고압직류기기 요소부품의 용도 및 환경에 적합한 성능, 안전성, 수명, 내구성 등을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 기반을 마련하고 시험평가체계를 구축해 기업인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공식에는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유근기 곡성군수, 정인화 국회의원, 김종주 산업통상자원부 전자전기과 과장, 송유종 KTC 원장 및 지역주민, 그리고 산학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재생에너지원, 대용량에너지 저장장치, 전기자동차, 전기철도 등 크기와 방향이 일정한 직류전원 사용 증가에 따른 국내 DC전원 시장이 확대되고 세계 시장 규모도 2015년 64억6,000만달러에서 2025년 335억7,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아직 초기 단계인 DC 시험평가의 국내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자적 차원의 실증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대용량 요소 부품의 99%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기철도 시장은 유럽을 중심으로 직류시스템으로 개편 중이다. 현재 서울 중심부 지하철은 이미 DC 1,500V를 사용하고 있으나 R&D시험평가, 세계시장 개척 등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및 부품의 표준화가 부족하거나 부재한 상황이다.
 
2016년 6월부터 시작한 산업용 고압직류기기 성능 시험평가 기반구축 사업은 총 사업비 380억원이 소요되고 2018년 12월까지 시험평가단지가 준공될 예정이다. 2만9,623m² 부지에 연면적 7,818㎡의 지상 3층 규모의 시험센터에는 직류단락차단시험설비 등 총 29종의 장비가 구축된다.
 
KTC는 미래 에너지 신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산업용 직류기기 산업을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과 연계 육성하기 위해 에너지밸리 관련 투자기업 500개사 유치목표와 함께 2020년까지 기업지원을 위한 R&D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전라남도 및 곡성군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 행사에서 송유종 KTC 원장은 “DC 전기전자 관련기업의 R&D 및 시험평가 지원은 기업들이 기술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돕고 제품원가구조 개선 및 해외인증 취득을 위한 시간적·비용적 부담을 경감시켜 생산성 증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으로 경제발전 에너지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데 힘 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