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회장 최율)가 문제해결에 나섰다. 생태환경건축학회는 7월12일 서초구 방배동 소재 대한건축학회 대강당에서 ‘공동주택 환기관리 개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기장치가 설치된 공동주택과 소규모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세미나는 국내 공동주택 및 어린이집의 실내공기질 관리현황서부터 환기장치 설치 및 유지관리 사례까지 산·학·연 전문가들의 폭넓은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공동주택 실내공기질 관리현황(박봉균 환경부 생활환경과 과장) △환기의 개념과 필요성(권용일 신흥대학교 교수) △공동주택 환기장치 설치현황(이윤규 건기연 선임연구위원) △환기장치 유지관리 사례(태경응 은성화학 연구소장)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관리(문명희 에코맘코리아 본부장) △어린이집 환기장치 개선사례(송근호 힘펠 이사) 등이 주제발표 될 예정이다.
이미 세계보건기구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돼 심각성을 인정받은 미세먼지는 환기장치에 설치된 고성능필터를 통해 효과적으로 제거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 2006년부터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환기장치 설치를 의무화했으며 현재 서울지역만 20만대 이상의 환기장치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환기장치 실태조사 결과 공동주택 거주자의 대다수가 자신의 아파트에 환기장치가 설치된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환기장치를 사용하는 세대는 1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국민적 인식은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환기장치에 설치된 환기필터가 적기에 교체되지 않아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서는 공동주택에 설치된 환기장치의 주기적 점검과 함께 오염된 환기필터의 교체를 의무화하는 제도의 도입이 시급한 시점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지난 4월19일 환기관리포럼(공동위원장 김하연·이윤규)이 발족됐으며 이번 세미나는 그 첫 활동이다. 세미나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13시30분까지 방배동 소재 대한건축학회 대강당에서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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