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황진택)은 ‘2017년도 제2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공고하고 과제 수행기관을 모집한다.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은 에너지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산업의 신성장동력화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총 1,155억원 사업비를 지원하며 △신재생에너지(33개 330억원) △원자력(13개 154억원) △자원개발(5개 42억원) △에너지자원순환(자유공모 3억원) △청정화력(자유공모 2억원) △에너지수요관리(41개 422억원) △ESS(8개 104억원) △스마트그리드(5개 28억원) △멀티터미널(3개 50억원) △에너지안전(자유공모 18억원) △방사성폐기물관리(1개 3억원) 등 세부과제로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로 미활용에너지 관련 연구가 다수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미활용열과 지역난방을 연계한 IoT 융복합 도심형 열네트워크 모델 개발 △대규모 미활용 열원 최적화 시스템 실증 △공공시설(지하철,지하상가 등) 내 미활용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개발 △산업체 미활용열 활용 열전발전시스템 및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 지금까지 소외됐던 에너지에 대한 활용방안이 기대된다.
또한 △가스엔진 구동의 냉동-냉장-냉난방(고온수) 일원화 고효율 히트펌프 시스템 개발 △다중폐열원 구동 산업공정용 흡수식 히트펌프 개발 등 냉난방이 동시에 가능한 히트펌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냉매기화열을 이용한 공조설비 냉각장치 개발 및 실증 △에너지절감형 크린룸 공조 수가습 시스템 개발은 건물에너지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공조부문의 에너지절감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콜드체인의 핵심이지만 지금까지 연구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던 냉동·냉장부문의 과제도 생겼다. △고효율 냉동·냉장 시스템 기술개발, 표준화 및 실증 △유통·물류시설 에너지관리용 ESS기반 융복합 제품 개발 및 실증 연구 등 과제를 통해 한창 성장하고 있는 콜드체인산업의 에너지 최적화가 기대된다.
녹색건축분야 과제도 눈의 띈다. △그린리모델링을 위한 IoT 디바이스 연계 핵심부품 기술 개발 △ESS기반 소규모 공동주택 클린에너지, 스마트홈 실증 연구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연계가 가능한 고효율 스마트조명 통합제어시스템 개발 및 실증 등 과제는 다가오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시대를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SOFC분야에서는 △중저온용 SOFC의 생산성/경제성 향상을 위한 전단유기 적층공정 핵심기술개발 △금속 지지체형 SOFC 원천기술 개발 △저온용 프로톤 전도성 SOFC 셀 원천기술 개발 등으로 경쟁력 확보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수요관리를 위한 에너지절감부문에는 △IoT 기반 하·폐수처리시설 수요관리 비즈 모델 개발 및 실증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에너지절감 솔루션 개발 △대형사업장(마트, 콘도, 병원 등)의 에너지절감 솔루션 개발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분산전원-ESS 통합 제어 및 전력 서비스 운영을 위한 VPP기술 개발 △IoE기반 데이터센터용 ESS 보조전원 시스템 개발·실증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제안된 연구과제의 특성, 중요성, 방법론 등 아이디어를 간략하게 정리한 개념계획서와 에기평 홈페이지의 신청양식을 총 5페이지 이내로 제출해야 한다.
이번 과제공모는 오는 9월까지 개념계획서 접수 및 사전검토, 선정 후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11월 신규과제로 확정될 예정이다.
에기평은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방법, 절차 및 사업참여와 관련된 규정 등을 안내하기 위해 8월 중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310호(10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16일) △부산 벡스코 201~202호(17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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