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MS 대표기업 인터뷰] 백준선 누리텔레콤 부장

2020-09-06

“FEMS 토탈솔루션 제공”
클라우드 기반 투자비 절감·서비스 접근성 향상

누리텔레콤(대표 김영덕)은 1992년 설립돼 에너지, 공공, 제조분야에 AMI 및 IoT 솔루션을 공급하는 에너지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최근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백준선 누리텔레콤 부장을 만나 시장동향과 솔루션·서비스 차별성에 대해 들었다.

■ FEMS시장 동향은
글로벌 FEMS시장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포함해 2015년 135억달러에서 2024년 356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북미·유럽·아시아 순으로 시장규모가 크지만 이중 아시아시장의 성장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FEMS기술은 BEMS와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기업의 EMS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아직 시장초기단계로 평가된다. EMS에 대한 이해와 장점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 보다 정교한 EMS 채택이 확대될 것이다.

국내 FEMS시장은 2015년 4,191억원, 2017년 6,351억원, 2019년 9,503억원 등 연평균 27% 성장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에는 세부기술에서 차이는 있지만 공장에 대한 에너지효율화 측면에서 FEMS와 스마트팩토리를 함께 묶어 산업단지에 대한 에너지효율서비스로 제공하는 추세다.

■ 누리텔레콤을 소개하면
누리텔레콤은 통신소프트웨어 및 응용솔루션을 이용해 스마트그리드 핵심솔루션인 지능형검침인프라(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제품군을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공장·빌딩·홈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바코드·RFID를 이용한 자동인식시스템(Auto-ID), 지능형방재시스템 등 스마트그리드와 마이크로그리드에 최적화된 IoT 융복합 솔루션도 공급하고 있다.

누리텔레콤은 발빠르게 신기술을 적용해 앞선 기술력과 다양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남미지역 등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해 한국 IT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스마트그리드 핵심 인프라인 AMI를 통해 사물인터넷 세상을 열어가고 있다.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AMI 솔루션은 한전 등 국내 공기업에 공급되고 있으며 최근 노르웨이 75만가구 AMI 구축 등 해외에도 지속적인 수출을 통해 3,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또한 World Class 300기업, 벤쳐 1,000억원 클럽에도 가입하며 지속 성장을 이루고 있다.

AMI 전문기업에서 현재는 마이크로그리드, FEMS, 에너지효율화, 에너지거래(VPP) 등 에너지의 공급에서 수요관리에 이르는 토탈 에너지솔루션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IP Phone 국내시장점유율 1위인 모임스톤, 인터넷 전자고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누리빌, 나노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누리비스타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에는 일본, 베트남, 가나에 지사를 두고 시장확대에도 지속 노력하고 있다.

■ FEMS사업 현황은
FEMS, BEMS, HEMS를 통칭한 xEMS에 대한 시장규모는 매우 크고 적용범위도 다양해 EMS라는 큰 축 아래에서 FEMS솔루션 확보 및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산업시설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어 에너지 효율화측면에서 FEMS를 최우선으로 적용이 필요한 분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누리텔레콤에서도 중요기술 및 사업분야로 인식하고 있어 지속적인 R&D 투자를 하고 있다.

최근 들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에너지절감솔루션 개발’이라는 R&D사업을 통해 보유 중인 FEMS 솔루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누리텔레콤은 대구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430개 공장과 건물을 대상으로 FEMS를 구축하고 이를 통합운영센터(TOC)에서 현재 관리·운영하고 있다.

또한 공장을 중심으로 에너지생산, 절감, 효율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SS를 이용한 피크저감 및 에너지비용 절감사업을 진행하고 이를 FEMS에 연동해 운영 중이며 인버터, 컴프레셔, 공조·조명제어 솔루션 등을 FEMS에 연동해 설치·운영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누리텔레콤은 전통적인 공장에너지관리를 넘어 에너지의 생산, 절감, 효율화를 통합하고 이를 향후 에너지거래와 연계하는 등 고부가가치사업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솔루션 차별성은
누리텔레콤의 전통사업인 AMI를 기반으로 하는 공장에너지정보 수집통신 인프라부터 에너지정보 관리·분석·표출까지 토탈솔루션으로 제공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대상공장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관리에 있어서도 일원화돼 사후관리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한 FEMS 제공이 가능해 시스템 설치공간이 부족한 공장이나 시스템구축 초기투자 문턱을 낮출수 있으며 클라우드 활용에 따른 공장담당자의 서비스 접근성이 높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구축에 있어 자체 클라우드 구성(Private Cloud) 또는 아마존, 오라클과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 중 선택이 가능해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

공장이라는 특수환경에 따라 에너지정보 수집에 대한 통신기술을 다양한 유·무선 통신을 활용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를 보유하고 있어 데이터수집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을 적용해 공장에너지 수요예측 등을 통해 공장에너지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공장 내 개별설비에 대한 세부적인 에너지정보와 공장운영 정보를 결합해 에너지원단위 분석과 같은 경영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태양광, ESS, 연료전지 등 다양한 에너지 생산·저장기술을 결합해 에너지비용 절감솔루션을 함께 공급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컴프레셔, 인버터, LED, 공조제어솔루션을 결합한 에너지 효율화솔루션도 FEMS와 함께 공급해 에너지 토탈관리를 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주요 적용현장은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공장에 FEMS를 적용·운영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대구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통해 430여개 공장을 대상으로 공장에너지 정보수집·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부산 태광, 오스템인플란트 등에는 ESS를 결합한 FEMS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누리텔레콤의 FEMS 특징은 고도화된 설비와 최신기술이 적용된 공장이나 대기업 공장이 아닌 FEMS 도입이나 최신 설비로의 투자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중견규모의 공장에 적용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중소·중견규모 공장의 경우 설비에 대한 세부적인 에너지정보 모니터링부터 이에 대한 분석시스템 제공만으로도 공장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이유로 EMS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누리텔레콤은 에너지컨설팅업체와 협력해 공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설비에 대한 핵심서비스 범위를 정의함으로써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공장에너지를 관리하는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뿌리산업공장에 대한 솔루션 적용을 통해 다양한 중소규모 공장에 대한 서비스적용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누리텔레콤의 많은 해외사업 경험을 통해 현재 보유 중인 FEMS 솔루션의 해외 적용도 가능함을 그간 경험을 통해 확인했기 때문에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여인규 기자 igyeo@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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