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ch-2030 발주기관 인터뷰] 이제헌 LH 주택설비처장

2020-12-06

“기계설비 위상변화 실감…연구결과·비전 공유할 것”
국제이슈·기계설비법 계기, 가치·역량 강화추진

기계설비는 쾌적·안전·위생성 추구라는 기본역할을 넘어 최근 기후변화, 에너지고갈, 환경오염, 온실가스 감축 등 큰 역할이 주어졌다. 이러한 역할은 제로에너지주택·도시건설, 코로나로 침체된 경기활성화 등을 위한 그린뉴딜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중장기적 측면에서 세밀한 추진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LH는 기계설비 산업발전과 쾌적·안전한 주거환경조성을 위해 중·장기적 로드맵 수립을 추진한다. 이제헌 LH 주택설비처장을 만나 비전을 들었다.

■ 로드맵수립 비전·목표는
주택·도시분야 기계설비 미래성장 청사진 마련이다. 이를 위해 혁신기술 주도, 실행력있는 추진, 국민공감대 형성이라는 세 개의 전략 아래 세부 추진계획을 세웠다.

혁신기술 주도부문의 세부과제는 △Digital, Network, AI 미래기술 도입 △정부 4대 플랫폼 및 국토교통 8대 혁신성장동력 연계 △친환경에너지 생산 △R&D확대를 통한 지속성장 등이다.

실행력 있는 추진은 △실효적 미래기술 발굴 △쾌적 주거공간 구축 △SDGs기반 지속가능 성장목표 고도화 △공공복리 증진 등이다.

국민공감대 형성은 △설비분야 지속가능발전목표수립 △사회안전망·일자리창출 등 포용성 확장 △건설산업 견인 정책개발 및 제도개선 등을 추진한다.

■ 연구에서 인상깊었던 내용은
할 일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기계설비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기계설비는 그간 대부분 건축 하도급이란 불리한 산업구조 틀에서 운신의 폭이 작았다. 기계설비법도 이제서야 시행돼 법제도 하에서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주거복지로드맵 수행 및 도시와 주거공간 창조를 주요업무로 하는 LH는 3기 신도시의 제로에너지도시 건설, 제로에너지건축, 온실가스감축 등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 수립·시행의 소임이 크다.

개인적으로 기계설비의 여러가지 과제도출도 의미있지만 이제 기계설비가 자부심을 갖고 들러리가 아닌 중심에 서서 일할 수 있다는 것, 목표·희망·기쁨을 갖고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용역을 진행하면서 얻은 가장 큰 보람이다.

■ 연구성과 활용계획은
기후변화, 제로에너지, 전염병 대응 등 기계설비에 주어진 화두가 많다. 쾌적하고 건강한 거주공간 조성,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절감, 미래기술 융복합 등을 위해 수립한 기계설비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세부과제를 선정하고 2030년까지 기계설비 로드맵을 완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제들은 LH만이 아니라 국내 기계설비 모든 분야에서 동참하고 고민해야 할 수준이다. 연구결과는 향후 누구나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 국가로드맵으로 확장할 계획은
그간 기계설비는 여러 제약이 있었지만 거시적 관점도 미시적 관점도 부족한 상태에서 흘러왔다. 기계설비법이 시행된 만큼 기계설비도 고객이 요구하는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세밀한 추진전략과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고 다양한 기계설비의 역할이 요구되는 시점에 이번 기계설비 2030 중장기 로드맵과 정부에서 수립하는 제1차 기계설비 발전기본계획을 연계하게 되면 보다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다.
학·협회, 건설사 등 산·학·연과의 소통을 통해 차질없이 확대 진행할 예정이므로 기계설비 2030 중장기 로드맵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
여인규 기자 igyeo@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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