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6일부터 오는 3월2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대개조사업은 2019년 11월 발표된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국내 제조업의 중추인 산업단지를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집중지원하는 지역 일자리창출 프로젝트다.
지난해에는 경북 구미, 광주 광주첨단, 대구 성서, 인천 남동, 전남 여수 등 5곳을 선정했으며 각 광역시·도에서는 혁신계획을 보완 등이 진행되고 있다.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사업공모는 광역지자체(광역시장, 특별자치시장, 도지사, 특별자치도지사)가 지역 혁신주체(산단 관리기관, 대학, 연구소, 산업체 등)와 협업해 지역주도로 산단과 주변 산단·지역 등을 연계하는 혁신계획을 수립 후 신청하면 컨설팅을 거쳐 노후산단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5곳을 선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위원회는 국토부, 산업부, 기재부, 고용부, 중기부 등 8개 정부부처 및 민간위원으로 구성된다.
신청대상은 1개 시·도당 1개 거점산단 및 2~3개 연계산단·지역이다. 광역지자체는 혁신계획서 등 관련서류를 전담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 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접수하면 된다. 거점산단은 노후거점산단법 제2조 제1호에 따라 착공 후 20년이 경과한 국가 및 일반산단이 대상이다.
올해 선정하는 산업단지 대개조사업은 목적과 효과를 보다 충실하게 발현시키기 위한 사항을 강화했다.
먼저 시·도별 명확한 타겟산업의 제시와 업종진단, 기업 등 수요자 중심의 계획 수립 등을 위해 혁신계획 수립 전에 콘셉트와 스토리라인을 대상으로 사전컨설팅을 진행했다. 광역지자체가 예비접수한 혁신계획에 대한 본 컨설팅도 진행해 혁신계획의 실행력과 완결성 향상을 추진한다.
경기, 부산 등 총 9개 광역지자체에서 사전컨설팅을 신청했으며 6개 중앙부처에서 추천한 산단대개조 중앙자문단(총 21명)에서 지난해 12월 컨설팅을 진행했다.
산업단지 대개조사업과 한국판뉴딜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 본컨설팅 과정에서 해당 지역에 적용이 가능한 뉴딜사업을 추가로 제안하고 이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을 평가에서 우대(가점 등)할 예정이다.
백원국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한 산업단지 혁신 프로젝트가 중요하다”라며 “광역지자체에서는 기반시설 정비와 혁신거점 조성을 위한 산단 재생사업과 상상허브사업 등을 적극 발굴하고 이외에도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행복주택 등 각종사업들을 융합해 산단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획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현철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산단 중심으로 지역산업생태계를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산단대개조의 성공을 위해 기업간, 산단간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라며 "특히 이번 공모에서 산단대개조의 거점산단으로 스마트그린산단도 3개 이내 지정할 계획인 만큼 첨단산업이 입주하는 친환경 거점기지로서 스마트그린산단이 산단대개조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