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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기술자립생태계 ‘총력’

수소산업 등 벤처기업과 협력…KOGAS위원회 출범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지난 28일 대구 본사에서 ‘제1차 KOGAS상생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상생협력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과의 공정경제를 실현하고 천연가스사업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출범했다. 관련분야 전문가 및 중소기업 대표 등 외부위원을 포함해 가스공사 경영임원 등 총 23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신성장사업인 수소사업 등 4대분야의 상생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일본수출규제에 맞서 LNG하역·저장·승압·기화송출설비 등 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TF를 구성하고 국산화를 통한 기술자립에 적극 나선다.


또한 수소의 해외개발 및 생산·공급설비 구축을 위해 총 4조7,000억원을 투자하며 오는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개소를, 2030년까지 연료전지 600MW보급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내 중소벤처 기업과 공동으로 개방형 R&D 및 국제특허권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천연가스 생산설비 운영과 관련된 온도·압력·전압·전류 등 112개 속성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빅데이터 상시제공을 위한 플랫폼활용 및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통해 2023년까지 총 70개의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육성한다.


과거의 불공정한 거래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무리한 야간·휴일작업 금지 및 혹서기 휴식시간 도입을 추진하고 건설 관련 행정절차 비용을 가스공사가 부담하는 등 공정거래 과제를 추진한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직접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생생한 현장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사업에 적극 반영해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는 베스트기업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장우 상생협력위원회 외부위원(경북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이번 위원회를 통해 가스공사가 고객중심의 상생협력 사업방안을 적극 제시했다”라며 “향후 신성장 사업분야에서 발전적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1983년 설립 이후 핵심기술의 해외의존도를 낮추고자 1994년 천연가스공급망에 국산 볼밸브를 최초로 설치했다. 그러나 가스누설 등 품질분량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해외제품으로 다시 교체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과거의 경험을 거울삼아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중소기업과 함께 기술혁신 재도약을 이루고자 이번 상생협력위원회를 적극적인 소통채널로 활용할 강한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