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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파워, SOFC 대량생산 품질검수기술 개발

AI 검사공정 도입… 품질·생산성·성능 향상
고품질 양산체계로 독보적 시장경쟁력 강화


수소전문기업 미코파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연료전지 셀 양산기술 및 품질 안정화 기술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함으로써 ‘AI 비전 기반 SOFC 품질향상 기술개발’에 착수한다고 4월29일 밝혔다. 

국내 연료전지산업계는 셀, 스택 및 시스템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셀과 스택의 대량 양산공정, 공정 효율화 및 검사 자동화를 AI 기반으로 한 생산성 및 품질향상 기술은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과제는 연료전지 제조공정에 딥러닝이 가능한 AI 기반 고속 자동검사 공정을 도입해 품질과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추진됐다.  

미코파워는 자체 제작 스택을 기반으로 건물용 SOFC시스템을 제조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150kW급 분산발전 및 상용발전을 위한 발전용 SOFC시스템 양산화와 수백kW급 SOEC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용 SOFC시스템과 SOEC시스템에는 수십MW 이상 스택이 소요되기 때문에 미코파워는 스택생산기준 50MW 규모 양산 공장 건설을 준비 중이다. 

경제성 높은 스택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스택 핵심부품의 품질수준 향상과 함께 검사 소요시간 및 품질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한 최적 솔루션이 비전 기반의 AI 자동검사라고 판단한 미코파워는 △엘에이티 △한국세라믹기술원 △충북대학교 △창원대학교 △에프씨엠티 등과 공동으로 SOFC 셀, SOFC 분리판 및 PEMFC MEA를 위한 AI 기반의 고속 영상 검사 자동화 시스템 및 검사 공정을 개발키로 했다. 

또한 단순한 불량 이미지 검출에 멈추지 않고 품질검사 결과와 스택성능 관계를 AI 품질검사 알고리즘에 적용해 성능에 최적화된 품질검사공정을 확보하는 것도 개발에 포함됐다. 

이번 과제를 통해 비약적으로 높아지는 검사 속도와 AI 기반 품질 데이터베이스 확보로 안정적이며 높은 생산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천 기술화한 AI검사 기법에 따른 장비 개발로 한 차원 높은 고품질 대량 생산체계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코파워의 관계자는 “SOFC 스택의 핵심부품인 셀의 품질 수준 및 생산성 향상과 함께 스택의 성능 및 내구성을 강화하겠다”라며 “향후 제조공정, 제조장비 및 제조시스템 전반을 AI가 제어하는 스마트 SOC(SOFC & SOEC) 팩토리를 구축하고 SOFC·SOEC시스템의 AI 운전 제어 및 진단으로 활용범위를 넓힘으로써 독보적인 기술 및 시장경쟁력을 확보힐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