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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그린수소 사업 추진

전라남도·나주시 등과 MOU체결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이 이산화탄소(CO₂)배출 없는 그린수소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전력은 9월2일 한전 본사에서 한전, 전라남도, 나주시 간 ‘그린수소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탄소배출 없는 그린수소사업을 위해 한전을 생산사업자로 정하고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한 수전해로 수소를 만들어 저장하는 사업을 정부과제로 선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은 그린수소 기술개발 및 사업추진을 주관하며 전라남도와 나주시는 수소생산에 필요한 태양광설비 지원 및 인허가 등 행정적인 부분을 지원한다.


그린(Green)수소는 수전해 기술을 통해 생산되는 수소로 CO₂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반면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소는 그레이(Gray)수소로 생산·추출과정에서 질소산화물(NOx), CO₂ 등 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킨다.


수전해(P2G)기술은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H₂)를 생산·저장하거나 생산된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결합해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CH₄)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수송, 발전, 도시가스연료로 활용하는 전력가스화(Power To Gas, P2G) 방식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전라남도, 나주시, 참여기관과 지속 협력해 재생에너지 3020계획 등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에 부응하고 중소기업과 협업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잉여전력 문제 해결과 동시에 전력계통 안정성 유지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전은 한국동서발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및 한양대 등 17개 기업·기관과도 ‘그린수소 기술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수전해·메탄화·운영기술 개발 및 실증 총괄기관으로서, 참여기업·기관은 수전해 수소 생산·저장·메탄화 및 운영시스템 개발사업자로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