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국내 첫 ‘스마트건설 효과실험’ 연내 실시

KICT·SK건설·SKT·현대건설기계·트림블 등 공동실험 MOU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원장 한승헌)은 지난 2일 일산 KICT본원에서 Trimble Inc.(트림블, CEO Steve Berglund), SK건설(대표 안재현), SK텔레콤(SKT, 대표 박정호), 현대건설기계(대표 공기영)와 스마트건설기술 연구협력 및 유관산업 혁신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첫 단계로 연내 ‘스마트건설 효과 검증 공개시연회’를 경기도 연천군 소재 KICT 연천SOC실증센터(이하 연천센터)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실험에서는 기존 건설기계와 5G 기반 스마트 건설기계의 시공효과를 현장에서 비교 시험함으로써 스마트건설 도입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스마트건설이란 기존 건설분야에 BIM, 드론, 로봇, IoT, 빅데이터, AI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개념이다. 국내에서는 2018년 10월 국토교통부가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은 2020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으로 국가적으로도 스마트건설에 대응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스마트건설기술 공동실험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여서 국내 스마트 건설기술 및 정책 개발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MOU를 통해 공동실험에 참여하게 되는 트림블은 GPS위치정보, 모델링, 건설현장 데이터분석 등 건설현장 전반에 걸쳐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건설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써니베일(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매출은 연 31억달러다.


KICT가 주관하는 이번 공동실험에서 트림블은 스마트 건설기계 운영솔루션, 드론 및 기타 3D 데이터 수집기술을 사용한 지형측량 및 데이터 변환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SK건설은 실험 시나리오 개발 및 공사 시행, SKT는 5G 기술을 포함한 원거리 통신환경 및 건설현장 안전 개선 솔루션 제공, 현대건설기계는 건설장비의 원격 진단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지능형 건설장비를 제공한다.


한편 KICT는 이번 업무협약 내용을 건설연 내의 ‘스마트 건설 지원센터’와도 연계해 국내 건설 스타트업 지원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연천센터는 향후 종합적인 스마트 건설기술 실증시험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승헌 원장은 “출연연과 기업이 공동으로 협력해 앞으로 건설산업을 혁신할 스마트건설을 발전시킴으로써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 건설기술의 위상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경쟁력 및 수주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