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미세먼지 우려가 다시 시작되는 가을을 앞두고 서울 전체 시내버스 7,404대중 97%인 7,207대에 공기정화필터를 설치완료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걱정 없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18년 5월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주행하는 시내버스 100대에 공기정화필터를 설치하고 시범운행을 실시한 바 있다.
시범운행 후 미세먼지 정화필터 효과를 분석한 결과 필터를 설치한 차량에서 미세먼지 크기에 상관없이 최대 68%의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어 2019년 시내버스 전체로 확대했다.
미세먼저 정화필터 설치가 어려운 전기버스 등 197대에 대해서는 공기청정기 설치 등을 검토해 9월부터 모든 서울시내버스에 대해 공기질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새로 출고되는 시내버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뒤 출고하는 방안을 제조사와 협의하고 있다. 이와 함게 가을철을 앞두고 차량 환풍구와 덕트의 이물질과 먼지 세척과 함께 친환경연막제를 통해 냄새도 제거할 방침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미세먼지 정화장치가 설치된 시내버스 이용 시 공기가 좋아지고 깨끗해진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내버스 공기질 개선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