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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산업·에너지·통상 포괄적 협력 논의

양국간 FTA 이행현황 점검…제도개선 협의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10월22일 서울에서 제9차 한-베트남 산업공동위와 제3차 자유무역협정(이하 FTA)공동위를 개최하고 양국간 산업, 에너지 및 통상 총괄부처 간 포괄적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산업공동위원회에는 우리측은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를 위원장으로 베트남측은 쩐 꿕 카잉(Tran Quoc Khanh) 산업무역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16개 기관 60여명이 참석했다. FTA공동위는 전윤종 산업부 FTA정책관과 레 황 완(Le Hoang Oanh) 베트남 산업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공동으로 주재했다.

이번 공동위는 베트남 산업무역부장관의 국내일정으로 인해 차관이 대참함에 따라 차관급으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성과의 후속사업과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의제 및 성과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의미가 있다.

한-베트남 산업공동위원회는 2011년 설립된 이래 에너지자원, 산업기술, 무역분야에서 양국간 다양한 협력이슈를 논의해 왔다.

이번 제9차 공동위는 약 60여명의 민·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 추진돼 오던 협력사업들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진전된 성과를 가시적으로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김 통상차관보는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이 어려움으로 호소하는 애로사항을 베트남측에 전달하고 베트남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산업공동위원회 폐회식에서 김 통상차관보가 임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과 베트남 산업부는 ‘베트남 금형 전문가양성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베트남 금형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로컬 전문인력 확보를 통한 제조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은 발효 5년차인 한-베트남 FTA의 성실한 이행으로 양국의 교역·투자가 크게 확대된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를 통해 관세, 식품 및 동·식물에 관한 수입검역(SPS), 무역에 관한 기술장벽(TBT), 무역구제(반덤핑 관세, 세이프 가드 등) 및 경제협력을 다루는 산하 이행위원회와 투자작업반의 활동성과를 점검했다. 

전윤종 FTA정책관은 “베트남은 한국의 3위 수출국, 한국은 베트남의 3위 교역국으로 성장했다”라며 “상품교역과 투자의 지속적인 확대 그리고 새로운 경제협력의 활성화를 위해 양측이 FTA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행과정의 애로를 개선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