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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CC, 기후예측분야 전문성·지식 인정

GCF 기후분야 조달공고사업 신청 자격 획득


APEC기후센터(APCC, 원장 권원태)는 유엔(UN) 산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 야닉 그레마렉 Yannick Glemarec)과 ‘녹색기후기금사업에 기후분야 전문성·지식 제공 서비스를 위한 협력 계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 2019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2년간이다.   
 
이번 UN 산하 GCF와의 계약체결을 통해 APCC는 설립된 이후 축적해왔던 기후예측분야의 전문성과 지식을 녹색기후기금이 개발도상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온실가스 저감 및 기후변화 적응·대응 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GCF는 개도국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대응 등을 지원하기 위한 UN 산하 국제기구로 지난 2012년 10월 한국이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인천 송도에 유치했다. 

GCF 사무국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대응 사업에 있어 내부전문 인력의 역량 배양과 성과 창출을 위해 기후변화와 기후금융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전 세계에서 발굴하고 있다.   

GCF는 지난 2월 지식공동체(CoP: Communities of Practice) 체계구축을 통해 핵심분야와 주제별 지원 영역에서 전문가들의 기술적 자문 서비스를 찾아서 활용하고 있다. 

핵심분야는 △농업과 식량안보 △임업 △에너지 효율성 △물 △도시 개발 △재생 에너지 △생태계 △교통 △보건 △기후정보 및 조기경보 등 10개 분야이다. 주제별 지원분야는 △기후경제와 기후관련 사업에 대한 경제성 분석 △기후기술 △적응 계획(Adaptation Planning) △혁신적 금융상품 △사업(Project) 구축과 금융 등 4개 분야다.   

지식 공동체(CoP)는 핵심지식(역량)을 창출, 공유, 축적하기 위한 해당지식의 전문가 및 유사한 과제·업무를 수행하거나 공통 관심을 가진 내·외부 조직들의 네트워크로 일반기능 조직과는 구별된다. 

GCF는 핵심분야와 주제별 지원 영역 총 14개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전문성과 우수한 역량을 갖춘 전 세계 28개 유수기관을 선정했다. 이들과 지식 공동체를 구축해 GCF는 사업 발굴 및 사업성과의 질을 제고하는데 있어 각 해당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성과 지식(역량)을 지원 받고 있다.   

APCC는 국내기관으로는 최초로 UN 산하 GCF에 의해 핵심분야인 ‘기후정보분야’에서 국제적인 전문성과 역량을 가진 전 세계 6개 기관 중의 하나로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인정받았다. 이로써 APCC는 GCF가 발주하는 기후전문 지식·역량 제공사업의 조달공고에 사업신청 자격이 있는 6개 후보기관 중의 하나가 됐다. 
        
권원태 APCC 원장은 “이번 계약으로 APCC가 향후 UN 산하 GCF사업에 기후예측 관련 전문성과 지식(역량)을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라며 “이로써 국내 기후예측 기술의 위상제고뿐만 아니라 이들 기술에 대한 해외수요 창출로 국내 기후기술의 해외확산을 위한 토대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APCC는 기후예측과 관련 연구를 통해 변화하고 있는 기후의 영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원국(21개국)과 협력하는 기후센터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태지역의 이상기후를 감시하고 최적의 기후예측정보를 생산하여 경제적 손실의 경감, 인명과 재산의 보호를 통해 우리나라와 아·태지역의 번영 실현에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