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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에너지전환 30선 발간

지자체·시민 주도 성공사례 공유·확산

이번 정부 들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전환이 정부주도 정책에 머물지 않고 지역주민·시민이 주인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에너지전환 성공사례들이 확산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추진해 온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우수사례 30개를 선정해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세상’이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시민과 지자체가 주도하고 있는 다양한 에너지전환 성공사례들을 발굴해 공유·확산하기 위해 제작됐다.

우수사례집은 △주민참여형 사례 △지역특수성 반영사례 △에너지복지 실현사례 △개발이익 나눔사례 △수요관리와 친환경 인프라 구축사례 △신기술 도입사례 △제도개선 사례 등 총 7개 유형으로 분류했다.

각 사례들은 사업 추진배경, 갈등 극복사례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함께 수록했다.

이중 눈에 띄는 사례로 한국에너지공단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가 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및 운영기관으로 지정된 한국에너지공단은 제로에너지 건축물 보급 확산을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 확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는 2014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7년 도입됐으며 도입 이후 2019년 7월까지 총 62건의 건물이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부산광역시는 집단에너지 공급시설인 해운대 소각장의 소각로 1기가 폐쇄됨에 따라 그 대체로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30.8MW급)를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해운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지자체, 공기업, 민간기업이 협력해 노후 소각시설을 청정에너지 생산시설로 구축한 모범사례로 해운대 신시가지 약 4만2,000여가구에 저렴한 난방열을 공급하고 부산의 클린에너지 도시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번에 발간한 책자는 에너지정보소통센터(www.etrans.or.kr)에서 e-book으로 누구든지 내려 받기 가능하다.

산업부의 관계자는 “20년에는 지자체, 공공기관 외에도 학교, 기업 등 대상을 광범위하게 확대해 국민이 주도하는 에너지전환 우수사례를 선정·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