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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제로에너지하우스’시장 본격 공략

태양광 사용 ‘주택용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 출시
‘제로에너지’ 냉난방 실현…해외시장 보급 확대 계획

한 겨울 날씨가 추워질수록 난방비, 즉 전기요금에 대한 걱정도 깊어지는 사실이다. 온 집안 구석구석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려면 많은 전기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태양광발전설비로 생산된 전력을 활용하는 가정 역시 한 겨울 보일러사용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제로에너지하우스 시스템이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에어로 18단 에어컨’으로 유명한 에어솔루션 전문기업 오텍캐리어(회장 강성희)는 최근 국내 최초로 보일러에 벽걸이 에어컨의 인버터기술을 적용한 ‘주택용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를 출시하며 ‘제로에너지하우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겨울철 4개월간 하루 평균 14시간씩 보일러를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주택용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는 약 4,200kW 정도의 전력을 소모한다. 태양광발전설비를 사용하는 가정의 연간 총 발전량 7,800kW와 가구당 연간 평균 전력소비량이 3,600kW임을 고려할 때 오텍캐리어의 ‘주택용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의 등장은 연간 태양광발전 생산 전력만으로도 충분히 보일러를 가동할 수 있는 ‘제로에너지하우스’ 실현에 한층 더 가까워졌음을 의미한다.

오텍캐리어는 2013년 한국전력공사와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 심야기기 인정 및 보급’ 계약을 맺고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를 본격적으로 생산 및 판매해왔다. 

‘히트펌프보일러’는 소비전력을 낮추기 위해 에어컨기술을 역이용해 만든 고효율 전기보일러다. 즉 여름철 에어컨 가동 시 실내의 열을 밖으로 빼내 실외기로 배출하는 것을 역으로 응용, 겨울에 실내기 쪽으로 뜨거운 열을 공급해 해당 열로 물을 80℃까지 데워 바닥에 공급하는 원리다. 

특히 오텍캐리어는 자체 개발한 초절전 인버터 제어기술을 적용해 기존 심야전기보일러보다 전기요금을 평균 30% 절감하는 효과를 구현한 바 있다. 그 결과 숙박시설, 연수원, 기숙사, 학교, 스파, 스포츠센터, 실버타운, 게스트하우스, 전원주택, 종교시설, 요양원, 보육원, 농원, 농가, 상업시설 등을 중심으로 설치처를 확대해 왔으며 2018년 말 기준 국내 최초로 히트펌프보일러 판매 2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 주요 설치처는 현재 대명 청송리조트(경북 청송), 대명 비발디파크 기숙사(강원 홍천), 금강대학교(충남 논산) 등 태양광발전설비를 갖춘 리조트, 전원주택, 펜션, 타운하우스 등에 우선적으로 보급됐다. 향후 국내 및 해외시장으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설치용이성 강점…해외시장도 공략

‘주택용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는 가정용 태양광의 잉여전력을 이용해 냉방과 난방, 급탕을 연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고효율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도서관 수준의 소음(41dB)을 유지하고 실내기(46kg), 실외기(60kg) 무게도 혁신적으로 낮춰 설치의 용이성도 갖췄다.

또한 실외기와 실내기 분리형으로 냉매를 사용해 실외기에 열을 전달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겨울철 흔히 발생하는 보일러 동파 위험이 없고, 실외 온도가 -15℃로 떨어지더라도 실내 출수온도를 55℃로 유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 R410A 친환경냉매를 사용해 오존층파괴지수(ODP)가 ‘제로(0)’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주택용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의 경우 파주, 남양주, 제천, 정읍, 장성, 제주도 등을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다.



오텍캐리어의 관계자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은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까지 상향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는 정책으로, 고효율의 보일러 등 공조시스템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이러한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태양광발전으로 제로에너지 냉난방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야심차게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오텍캐리어는 글로벌 캐리어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중국, CIS,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제로에너지하우스’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로 2015년 유럽연합(EU)의 까다로운 CE인증과 에너지효율기준을 통과해 유럽시장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오텍캐리어의 관계자는 “중국 북부지방 수출을 위해 중국 효율등급과 CCC인증을 완료하고 현재 고온수 제품의 설치 장소를 확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주택용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