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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배열 유니퀘스트 이사

“글로벌 E·환경 솔루션 제공”
지하시설 미세먼지·유해물질 관리방안 제시

전 세계는 기존 화석연료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친환경·청정에너지원을 개발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는 더이상 자원고갈이라는 양적 문제가 아닌 에너지활용이라는 질적 측면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즉 환경을 오염하지 않는 에너지원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199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산호세에서 설립된 유니퀘스트(대표 Andrew Kim)는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 비즈니스로 시작했으며 1995년 국내로 이전했다. 2016년부터 차별화된 제품군의 전력기자재, 제어기기류사업을 시작으로 2018년 본격적으로 Industry 4.0의 핵심인 스마트시티시장에 진출해 최첨단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인력으로 스마트팩토리, 지능형 빌딩시스템, 제로에너지시스템, 전력품질관리, 시스템통합 및 관리, 환경관리 및 제어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윤배열 이사를 만나 유니퀘스트의 역량과 주요사업내용에 대해 들었다.


■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한데
반도체기반의 유니퀘스트는 5G통신을 기반으로 글로벌기업들과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은 5G통신을 기반으로 형성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7년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상용화 로드맵’을 수립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범서비스를 선보였고 2019년 4월 5G이동통신을 ‘5G+ 전략사업’으로 지정하고 육성하겠다는 발표와 함께 SKT, KT, LGU+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뤄냈다.

2020년 5G+ 추진계획은 세계최초 5G상용화를 통한 인프라 선제확보 성과를 기반으로 5G 융합산업을 육성해 글로벌시장을 선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유니퀘스트는 퀄컴, 인텔, 인피니온, 르네사스 등 약 50여개 글로벌 반도체기업을 벤더로 두고 삼성, LG, 현대차 등 계열사 포함 1,000여개의 유수기업에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해 오는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업체로 네트워크부문의 5G투자를 통해 빠른 시일내 네트워크부문에서의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는데
유니퀘스트는 휴대폰용 전자부품, 지문인식센서모듈, 전장, IoT기반 제품, 광센서 등을 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인 드림텍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드림텍은 기존의 천안1·2·3공장 및 군포공장을 통합하고 효율성 향상, 에너지절감이 가능한 스마트팩토리를 원했다. 4곳으로 운영된 공장을 아산공장으로 통합해 AI·IoT솔루션을 접목했다. IoT로 네트워크 실시간 운영·모니터링·분석을 통해 현장을 구석구석 관리하게 되면서 생산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고 나아가 안전사고 예방·생산성 제고·제조업 강화 측면에서도 긍정효과를 도출하고 있다.

또한 건물의 냉난방공조·열원·환기·조명·전력을 일원화해 제어·감시토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드림텍 스마트팩토리는 통합제어 BMS를 구축했고 전력 품질관리시스템을 통해 에너지원별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수집된 에너지사용정보는 최적화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한다.

전력감시는 고압반(전력 품질모니터링)부터 실내 분전반(각 부하별 사용량)까지 IoT를 기반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며 이를 모아 하나의 빅데이터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사용량 모니터링, 패턴분석, 잠재 위험요소 분석, 최적운전방안 제시, 예지보전을 통한 정전사고 예방 등 효율성 향상시스템이 운영된다.

현장에 설치된 전력기기류는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하고 BMS·Power솔루션을 통해 분석, 저장되며 최적화된 컨디션을 통해 실내환경, 근무조건에 따른 생산성 향상을 이뤄냈다.

결과적으로 공장 내 전체 설비에 대한 에너지사용량 모니터링, 설비가동 현황분석을 통해 낭비요인을 파악하고 최적 운전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설비운영, IoT를 통한 에너지사용 실시간 모니터링 및 대응으로 에너지비용을 절감하며 불필요한 설비운영을 줄여 설비 라이프사이클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 지하시설 공기질관리사업에 진출했는데
2016년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 ‘도시철도 지하역사 승강장 환기시스템 개선방안 연구’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74년 8월15일 지하철 1호선을 개통한 이래 지하철 건설이 본격화 돼 전국 6개 주요도시에는 지하철 설치·운영되고 있다.

현재 지하역사의 기존 공조설비는 승강장안전문(PSD) 설치에 따른 급·배기 불균형으로 오염물질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이용승객의 쾌적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지하철 환기구는 이용고객 및 근무 직원의 건강을 위해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거나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는 곳으로 지하철의 허파에 해당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건설당시 환기구 설치위치가 도로 중앙분리대, 인도바닥, 녹지 등에 설치됨에 따라 자동차에서 배출물질 중 인체에 해로운 NOx, HC, CO, 매연, 비산 부유먼지와 자동차 연료연소 시 발생되는 비소, 니켈,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20여가지 발암물질들이 유입되고 있다.

또한 지하철 환기 시 송풍기를 가동하거나 열차운행 시 열차풍 발생에 의해 외부차량의 타이어 및 브레이크 패드 마모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물질이 환기구로 흡입된다.

특히 보행도로 바닥에 설치된 환기구 풍도는 흙, 먼지, 종이, 비닐, 담배꽁초, 오물, 생활쓰레기 등이 자연 유입돼 오염을 방지할 수 없는 구조이며 이에 대한 대책이나 개선이 절실한 실정이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핵심은 지하역사 및 터널이라는 폐쇄적인 공간의 특수성을 고려해 최대한의 효율을 발휘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 그리고 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중·장기적으로 운영·유지보수비용 등 효율성과 기술적인 실효성 등을 고려해 실질적이면서 지속적인 성능을 유지하고 미세먼지를 저감시킬 수 있는 기술을 적용, 장비를 설치해야 한다.



■ 지하 미세먼지 측정·관리솔루션 연구상황은
유니퀘스트는 지하시설 내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검출(PM 2.5, PM10)하고 측정된 데이터를 무선통신망을 이용, 메인서버로 전송해 사용자가 미세먼지 상태를 확인 및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미세먼지 측정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이는 지하시설 내 다수의 미세먼지센서에 의해 측정된 데이터를 최적화된 무선통신망을 통해 서버에 저장 및 활용해 건물·센서·월·일·기간별 등 관련 사용자에게 그래프 또는 테이블 형식으로 제공토록 설계된다. 

유니퀘스트는 종합적인 공기질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실내 미세먼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외기도입, 필터 등급, 공기청정기 사용 등)에서 미세먼지 최적 관리방안을 수립하는 목적으로 약 200가지 이상의 공조환경 구축, 수도권 6개 지역 60여개의 미세먼지 및 환경센서,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 실시간 수집·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신뢰도 높은 미세먼지 관리 솔루션을 구현하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