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패시브하우스연구소(Passive House Institute)가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4회 국제 패시브하우스 컨퍼런스(The 24th International Passive House Conference)’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패시브하우스: 지속가능한 미래를 짓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컨퍼런스는 지속가능한 미래에 빌딩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조망한다.
얀 슈타이거(Jan Steiger) 운영이사회 위원은 “코로나 위기에도 불구하고 기후보호는 본격적으로 지속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에너지효율적인 건축이 필수적”이라며 “많은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는 제안에 대한 피드백이 긍정적이었던 만큼 ‘가상 패시브하우스 컨퍼런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를 주관하는 패시브하우스연구소는 9월 컨퍼런스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과학자문위원회를 소집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온라인 컨퍼런스 일정은 차후 발표될 예정이다.
매년 패시브하우스 컨퍼런스의 메인이벤트가 됐던 전문가 전시회(The specialists’ exhibition)도 디지털로 개최된다. 올해 전시회 역시 참관객에게 에너지 효율적인 건축 및 리트로핏에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컴포넌트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슈타이거 위원은 “디지털 전문가 전시회는 앞선 전시회들과는 다를 것”이라며 “그러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이를 제조사들과 공유하는 기회를 얻는다는 점에서는 같다”고 밝혔다.
또한 패시브하우스 컨퍼런스에서 중요한 부분이었던 워크숍과 참석자 네트워킹행사에도 디지털화가 적용될 계획이다.
슈타이거 위원은 “주최측은 주변여건 변화를 받아들여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라며 “컨퍼런스에 참여하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할 필요가 없어 보다 광범위한 분야와 지역의 참석자가 등록할 수 있는 이번 새로운 형태의 컨퍼런스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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