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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식 서울에너지公 사장, 교대근무자 격려

서부지사 야간 교대근무자와 간담회…애로사항 청취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지난 18일 서부지사를 방문, 야간 교대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서부지사 방문은 사장이기보다는 10년 이상 교대근무를 경험한 선배의 입장에서 야간 교대근무 직원들로부터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중식 사장은 이 자리에서 “야간 교대근무자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아 이렇게 따로 시간을 만들었다”라며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의 건강이고 안전이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과거 한국전력 교대근무 경험을 떠올리며 반드시 발전설비를 운영하는 직원들이 지켜야하는 안전수칙들에 대하여 재차 강조했다. 또한 젊은 직원들에게는 현 위치에 안주하지 말고 더 큰 꿈을 꾸기를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날 김 사장은 “교대근무하는 직원이 사무직군 직원보다 평균 4.5년의 수명이 줄어든다는 보고서가 있다”라며 “사람이 낮과 밤이 바뀌게 되면 생체리듬이 바뀌어서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은 교대근무 기간을 정해두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보직을 순환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한 직원은 “현장에서 고민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사장께서 잘 알고 계셔서 실무에 도움이 되는 조언들을 해 주실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우리의 애로사항을 공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중식 사장은 취임 이후부터 매주 릴레이 부서간담회를 통해 전 직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시간을 갖는 데에는 임기가 만료돼 나갈 때 사장이기 전에 인생을 먼저 산 선배로서 ‘참 좋은 선배였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김 사장의 바람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