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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석엔지니어링, 냉매회수작업 표준화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1~8호선 냉매용역 수행


체계적인 냉매관리 ‘One Stop Solution’ 제공기업 범석엔지니어링(대표 심재봉)이 냉매회수작업 표준화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초 지하철 1~8호선 역사별 냉동기 냉매 재생용역을 실시하면서 냉매 회수·재생·주입작업 표준화를 마련해 작업자의 안전과 냉동기관리 효율화를 통해 지하철 1~8호선 역사의 쾌적한 환경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초 지하철 1~8호선 역사에 설치된 냉동기 냉매 회수 및 주입, 재생, 폐기를 위한 용역을 발주했으며 이번 용역을 범석엔지니어링이 수주했다. 용역 지시서에 따르면 △냉매 회수 및 주입 250RT 이상 118대 △냉매 회수 및 주입 200RT 이상~250RT 미만 28대 △냉매 회수 및 주입 200RT 미만 13대 △냉매 재생(R123) 5만5,184kg △냉매 폐기(R11) 1만4,178kg이 대상이다. 냉매 회수 및 주입 대상 냉동기는 1991년부터 2003년까지 설치된 제품이다.

1~8호선 역사별 냉매 재생용역 수주기업인 범석엔지니어링은 역사별 냉매 재생용역 표준화 작업을 위해 고압냉매 저장용기와 같은 형식의 저압용 저장용기를 별도로 제작해 냉매회수작업 시 대기 중 누출이 되지 않도록 작업자의 안전과 온실가스 대기방출을 줄일 수 있는 냉매회수 표준화 작업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서울교통공사 역사 내 냉동기 설치장소는 기계실이 협소하고 500RT급 대형 냉동기가 주로 설치돼 있으며 냉매 회수·주입 작업을 야간에 진행해야하는 특수한 상황이다. 1일 1~2대의 냉동기에 들어있는 냉매를 빠른 시간에 회수·주입해야 하는 상황으로 소형 냉매회수장비로는 냉매회수 작업시간을 맞출 수 없다.

특히 R123 저압냉매의 경우 냉매회수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번 냉매 회수·재생·주입 용역작업에 투입된 냉매회수처리 전문기업 범석엔지니어링은 냉매회수·주입의 최적 모델인 냉매회수장비를 직접 제작했다. 이를 통해 500RT급 대형냉동기의 냉매회수·주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었다.  

특히 서울교통공사 역사별 냉동기 기계실이 협소하고 냉동기설치 장소에 계단 등이 많은 특수한 작업여건에 용이한 냉매회수장치를 직접 개발했다. 개발된 냉매회수장치에는 먼 거리에서도 냉매 회수·주입이 가능한 대용량 압축기를 사용했다. 

다만 압축기가 커지는 만큼 냉매회수장비도 커지고 무거워짐에 따라 장비의 효율화를 위해 서울교통공사 용역에 최적화시킨 회수장비와 냉각장치를 분리한 컴팩트한 모델로 개발됐다.  

특히 냉매회수작업 중 2010년 이후 생산 및 수입이 금지된 오존층파괴물질인 R11 저압냉매에 처리도 관건이었다. 사용처가 극히 제한적인 만큼 서울교통공사에서는 안전하게 폐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교통공사의 냉매폐기 요청해 받은 범석엔지니어링은 이미 냉매를 안전하게 파괴할 수 있는 마이크로 웨이브 프라즈마 파괴 설비를 갖추고 있어 가능했다. 서울교통공사에서는 파괴작업 현장을 직접 참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