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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교육청, ‘그린스마트스쿨’ 본격추진

2025년까지 노후학교 2,835동 디지털·그린화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8월 18일(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창덕여자중학교에서 17개 시도교육감, 국회 교육위원장 등과 ‘그린스마트스쿨’ 추진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었다.

행사가 진행된 창덕여자중학교는 건립 후 40년 이상 지난 노후학교지만 다양하고 창의적인 공간 구성, 전 과목 디지털 기반 맞춤형 학습, 테크센터 등 지원체계, 태양광패널, 에코 쿨루프(cool roof), 사물인터넷(IoT) 화분 등 친환경 에너지시스템 등을 통해 새로운 미래학교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유은혜 부총리 등 현장 참석자들은 간담회에 앞서 테크센터 등 학교시설을 둘러보고, 창덕여중 학생들과 함께 스마트패드를 활용한 수학, 과학 수업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린스마트스쿨 간담회에서 교육부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추진할 ‘그린스마트스쿨’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 스쿨’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전국 노후학교를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 첨단학교로 전환하고 언제 어디서든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부·교육청 협력을 기반으로 2025년까지 국비 5조5,000억원(30%), 지방비 13조 원(70%) 등 총 18조5,000억원이 투입되며 전국 노후학교건물 2,835개 동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일자리 15만개가 창출되며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19만TCO₂가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스마트스쿨의 기본 방향으로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첨단 디지털 기반 스마트교실 △저탄소 제로에너지를 지향하는 그린학교 △학생 중심의 사용자참여 설계를 통한 공간혁신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생활SOC 학교시설복합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그린학교부문과 관련해 학생 건강을 우선하는 건축기법을 최대한 활용하고 태양광발전 등을 활용해 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자립형 그린학교를 만든다. 이를 통해 학교 자체가 환경교육의 장이자 교재가 되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도교육감들은 그린스마트스쿨과 관련해 지역별 우수사례 및 추진현황 등을 공유했다.

서울은 ‘미담학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노후학교에 대한 종합 시설개선으로 미래학교 모델을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로 2020~2024년까지 시범적으로 90개교에 2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2025~2029년은 본격화 단계로 235개교에 6조2,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충남은 제로에너지 그린학교로 건립된 정산중 사례를 소개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위한 제로에너지 인증건축물로 지난 3월 개교했다. 단열 성능을 높이는 패시브기술,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액티브기술을 활용했으며 총 에너지 사용량의 40~60%를 자체 생산·활용한다. 향후 태양광 잉여전기 판매로 연 1,500만원 재정확충, 지열발전으로 연 600만원 에너지비용 절감 등이 예상된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각각 미래학교 추진단을 설치해 그린스마트스쿨 전환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용자가 참여하는 학교 공간혁신, 미래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혁신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그린 스마트 스쿨을 통해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학교가 지역을 변화시키는 중심이 되는 새로운 학교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성, 창의성, 협업능력 등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혁신적 교수학습 등이 가능한 학교를 구현하고 감염병 등 위기 상황에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