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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텍, 국내 최초 ‘임산부 전용 구급차’ 출시

충남도 납품 완료…음압특수구급차도 납품
감염병환자·임산부 등 특수이송 선진화 기여


국내에서 유일하게 ‘음압특수구급차’를 생산하는 특장차 전문기업 (주)오텍(회장 강성희)이 국내 최초로 ‘임산부 전용 구급차’를 출시함에 따라 특수환자 이송 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텍이 출시한 ‘임산부 전용 구급차’는 산부인과병원이 드문 곳이나 도심 교통체증 속에서 이송 중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분만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기획된 구급차다. 국내 최초로 ‘전동 들것’을 탑재해 임산부가 구급차에 승하차하기 용이토록 설계됐다. 

또한 임산부 이송 시 구급대원이 분만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신생아 분만 키트’를 비롯한 ‘임산부용 확장 키트’가 장착돼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도 기존 구급차에 비해 넓은 실내 공간과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이번 ‘임산부 전용 구급차’에는 임산부뿐만 아니라 구급차에서 태어난 영아의 안전을 돕는 ‘영아 추락 방지 시트’도 구비돼 있다. 게다가 구급대원과 산모가 영아의 상태를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영아 감시 카메라’도 설치돼 있다.



또한 환자 이송 시 병원과 구급대원이 동시에 환자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4G/5G망이 연동돼 있어 구급대원이 신속한 의료 대처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구급차 내에서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를 위한 각종 편의 장비도 구비돼 있다.

특히 ‘임산부 전용 구급차’는 출시와 동시에 오텍의 ‘음압특수구급차’와 함께 충청남도에 신설된 ‘임산부 및 감염방지 전문 119 구급대’에 배치됐다. 구급대 발대식은 지난 21일 충청남도 도의회 광장에서 열렸다. 발대식에서는 ‘임산부 전용 구급차’와 ‘음압특수구급차’ 시연이 진행됐으며 양승조 충청남도지사와 도내 임산부가 참석해 향후 전문 구급대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임산부 전용 구급차’와 함께 ‘임산부 및 감염방지 전문 119 구급대’에 배치된 ‘음압특수구급차’는 공기의 압력, 흐름 등을 이용해 구급차 내부에 음압조건을 만들어 감염병 환자 이송 시 환자에서 분비되는 호흡 및 바이러스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차단한다. 또한 특수 필터를 이용한 환기로 내부 환자 및 의료진 보호가 가능한 특수구급차다. ‘음압특수구급차’는 오텍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 생산하고 있다.



오텍은 2016년 국내 최초로 전국 권역별 응급의료기관에 ‘음압구급차’ 30대를 공급한 바 있다. 현재 오텍 ‘음압특수구급차’는 전국 보건소 등에 100여 대 이상이 납품돼 운영 중이며 추가 물량을 연말까지 계속해서 납품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에는 우수한 K-방역이 해외에 알려지면서 해외 각국 기관에서도 오텍의 음압특수구급차 발주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오텍의 관계자는 “오텍은 정부의 저출산대비 정책에 상응하는 방안으로 이번에 국내 최초로 ‘임산부 전용 구급차’를 선보이게 됐으며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실사용자의 편의 및 요구에 맞게 선진국 수준 이상의 제품을 개발, 생산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