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실링팬’, 장영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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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실링팬’, 장영실상 수상

프로펠러 날개 모양 공기조절장치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등록 2020-08-29

LG 실링팬을 개발한 박원석 책임연구원, 백상균 연구위원, 최석호·정재혁 책임연구원(좌부터).

LG전자가 개발한 ‘LG 실링팬’이 2020년 32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실링팬은 프로펠러 날개 모양의 공기조절장치로 천장에 설치해 실내 공기 순환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 여름철에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켜 냉방효과를, 겨울철 난방 때에는 천장의 따뜻한 공기를 아래로 순환시켜 난방 효과를 극대화한다.

LG 실링팬은 국내에 수입·판매되는 제품과 비교하면 10% 이상 풍량이 높고 소비전력은 25% 낮다. 실링팬시장이 큰 인도의 경쟁 제품과 비교했을 때 동일 풍량 시 소음이 5㏈ 이상 낮아 한층 조용하고 바람이 도달하는 면적은 9% 더 넓다. 바람의 부드러운 정도를 나타내는 난류 강도도 경쟁제품대비 20% 낮기 때문에 불쾌함이 없는 편안한 기류를 제공하는 게 강점이다.

최석호 LG전자 에어솔루션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디자인 요소를 최대한 살리면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듀얼 윙과 혹등고래 돌기와 같은 차별적 날개 설계 기술을 발굴해 성능과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하는 실링팬을 개발했다”라며 “해외 실링팬시장의 25%를 차지하는 열대기후의 인도를 타깃으로 실링팬 출시를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했으며 지난 6월부터 국내 시장에도 LG 실링팬을 내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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