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6일 화상회의로 열린 G20 환경장관회의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해 탄소중립사회를 위한 우리나라 그린뉴딜정책을 소개했다.
이번 회의는 2019년에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가 처음 개최된 후 환경부문만 단독으로 개최되는 첫 회의로 의장국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 의제인 토양황폐화 및 서식지감소, 산호초보전 및 해양폐기물 저감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보전협력을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조명래 장관은 회의에서 현재의 기후, 생태, 인간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보호구역 설정, 멸종위기종 복원, 도시·삼림·해양의 생태환경 복원, 자원순환 등 우리나라 생태계 보전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탄소중립사회를 위한 에너지전환, 기후 탄력적인 기반시설 구축, 녹색산업혁신을 골자로 하는 그린뉴딜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한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음을 강조했다.
G20 환경장관들은 회의에서 발표된 선언문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회복정책의 추진 △기후변화 대응 △토양황폐화 방지 및 보전에 대한 공동의지를 확인했다.
또한 환경장관선언문을 채택해 주요내용을 향후 개최될 G20 정상회의 정상선언문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