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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EDC 스마트시티 SPC ‘또 유찰’

한수원·LG CNS 컨소 사업참여의향서 단독제출
K-water, “질 좋은 서비스 위해 경쟁체계 도모”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스마트도시 국가시범도시 특수목적법인(SPC: Special Purpose Company) 민간사업자 공모가 또다시 유찰돼 21일 2차 재공고됐다.

부산EDC 스마트도시는 2023년까지 부산시 강서구 일원 219만1,000㎡(약 84만평)에 2조2,000억여원을 들여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적용, 미래산업의 메카로 모든 국민이 교육, 문화, 안전, 환경 등 향상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국가 스마트시티 시범사업단지다.



부산EDC 민간SPC 모집공고는 지난 4월29일 첫 공고 이후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했던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과 LG CNS(대표 김영섭)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8월24일 1차 재공고가 진행됐다.

시행사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박재현)는 재공고에 대한 사업계획서 접수가 지난 19일 마감됐으나 한수원·LG CNS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하면서 유찰을 결정, 21일 2차 재공고했다.

K-water의 관계자는 “공모지침 상 단독공모 시 유찰하거나 평가를 진행해 선정이 가능하다”라며 “그러나 더 질 좋고 더 많은 서비스를 국민들이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경쟁체계가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공고를 유찰하고 재공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모지침서 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준에 따르면 사업신청서가 단독으로 제출된 경우 공모주관자는 재공고하거나 선정심의위원회 심의평가를 통해 단일사업신청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수 있다. 다만 단일사업신청자라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평가점수를 850점 이상 획득해야 한다.

이번 2차 재공고에 따라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오는 11월4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해야 하며 11월20일까지 부산EDC 시범도시의 스마트서비스 구축·운영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11월말까지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K-water, 부산시 등과 협상을 통해 시범도시 내 스마트특화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건축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바탕으로 당사자간 최종 사업협약이 체결되면 SPC설립절차를 거쳐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이번 1차 재공고가 유찰됨에 따라 부산EDC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사업도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따라 부산EDC는 같은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인 세종 5-1생활권에 비해 2달여 늦어지게 됐다. 앞서 세종 5-1생활권 시범사업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8일 LG CNS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