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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마트시티정책 수출 업무협약 체결

에콰도르 과야킬시 맞춤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 예정

서울시는 지난 10월30일 에콰도르의 최대 상업도시이자 태평양 수출입 무역관문인 과야킬(Guayaquil)시에 ‘서울형 스마트시티’ 정책수출을 위한 ‘서울시-과야킬시간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시의 IT기반 스마트시티정책을 바탕으로 △과야킬시 치안, 교통 통합관제센터 구축 △데이터기반 의사결정시스템 구축 등 컨설팅 및 지원 △스마트교육, 헬스서비스 등으로 협력범위 확대 △과야킬시와 시 산하기관 공무원 스마트도시 역략강화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과야킬시에 수출되는 서울형 스마트시티정책은 양 도시간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양 도시는 서로의 정책을 공유하고 과야킬시에 맞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며 서울시는 과야킬시와 스마트시티 협력범위를 단계별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번 과야킬시와 협력이 교통·방범 중심 스마트도시 수요가 높은 페루,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의 다른 도시들과 교류·협력 사업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과야킬시는 서울의 △무료 와이파이 △원격교육 △시민과 실시간 의사소통 및 정책결정을 위한 디지털플랫폼 △ITS 인프라 구축 △스마트재나 관리시스템을 비롯한 스마트통합솔루션 등의 분야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서울형 스마트시티 정책수출은 KOTRA의 중남미 지역본부, 에콰도르 키토무역관 제안과 과야킬시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KOTRA 중남미 지역본부와 키토무역관은 스마트시티분야 한국기업들이 서울시와 함께 중남미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수출을 제안했고 서울시는 KOTRA와 협력해 과야킬시 현지에서 디지털 시민시장실, 교통정보센터 TOPIS 등 서울의 스미트시티정책을 소개했다. 

서울시는 협약식 이후 양 도시 간 스마트시티정책과 경험을 공유하는 웨비나도 개최했다. 특히 에콰도르 등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관련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참가신청을 받아 민관이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시는 7회 연속 전자정부 세계 1위의 글로벌 리딩도시로서 최첨단 ICT인프라와 빅데이터, 인공지능, IoT 등과 같은 핵심기술과 도시행정을 접목해 지속가능성과 포용성 모두 갖춘 ‘사람중심’의 스마트시티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에콰도르 과야킬시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스마트시티 모델, 스마트기술을 기반으로 코로나시대 교육격차 해소정책 등 서울의 다양한 스마트시티 공공서비스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우수기업들의 에콰도르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해외수요가 높은 교통, 스마트도시와 같은 우수정책을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재원 등을 활용해 해외도시와 공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외 34개국 60개 도시·기관에 8,000억원 규모의 85개 사업을 수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