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사장 변창흠)는 ‘대구대명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대구대명 지구는 주택노후화 등의 사유로 지난 2006년부터 민간 재건축방식의 정비사업을 추진했으나 복잡한 사업절차 및 소유자 등 이해관계에 따라 장기간 사업이 지연돼왔다.
이후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추진방향을 변경하고 LH가 사업에 참여하면서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난해 조합설립 및 공동시행약정을 체결하고 이번에 시공자 선정을 추진하게 됐다.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LH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해 안정적 사업추진이 가능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주민의견이 반영된 견실한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으며 시공자는 도급공사 계약으로 시공에만 참여해 사업위험 부담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대구대명 지구 시공자선정은 조합의견을 반영해 LH 건설사 풀(pool)에서 브랜드사용이 가능한 도급순위 50위(지역 100위)업체 중 참여를 희망한 11개사를 대상으로 지명경쟁방식으로 진행된다.
LH 참여형 가로주택사업 입찰 참여의향 사전등록 건설사는 현재 174개업체로 LH 전자조달시스템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고 상시접수 중이다.
LH는 지난 13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내달 중 입찰서 평가를 진행하고 조합은 대의원회를 통해 선정된 3개업체를 주민총회에 상정해 최종적으로 시공자를 선정한다.
시공자가 선정되면 내년 사업시행계획 수립 후 오는 2022년 상반기 건설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로써 대구동인, 대구방촌과 함께 대구지역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박현근 LH 도시정비사업처장은 “대구 내 가로주택 지구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발판삼아 전국적인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