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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뉴딜사업 첫 완공

총 354곳 진행 중…연내 6곳 완료 예정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 하동군(군수 윤상기)은 지난 23일 경남 하동에서 처음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 우리동네살리기 완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완료를 시작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2017년 68곳을 시작으로 매년 100여곳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선정해 11월 현재까지 181개 지자체에서 총 354곳의 사업이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서관‧주차장 등 생활SOC 900개, 어울림센터 250개, 공공임대주택 1만6,000호, 소규모주택정비 4,200호, 빈집정비 1,300호 등 2,500여개의 세부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연말까지 총 500개 세부사업이 완료될 예정이어서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환경 개선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주요 세부사업

계획 반영 사업수

2020년까지 실적

공공임대주택

16,000

13,000호 착수, 1,100호 준공

소규모주택정비

4,200

2,400호 착수, 165호 준공

빈집 정비

1,300

950호 착수, 75호 준공

어울림센터

250

170개 착수, 12개 준공

생활SOC

900

600개 착수, 170개 준공

▲주요 세부사업 유형별 추진실적.

또한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물리적 재생 외에도 지역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 406곳과 도시재생대학 183곳을 확충하고 소규모재생사업 등 주민역량강화사업 414곳을 지원하는 등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활력 회복을 위해 예비사회적기업 158개, 마을관리협동조합 14개 등 사회적경제조직을 육성해 도시재생 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진행 중인 사업이 완료될 경우 일자리창출 규모는 약 7만4,000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경남하동 △충남보령 △울산북구 △전북군산 등 4곳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마중물사업이 완료되고 뉴딜사업 이전인 2016년에 선정된 △대구서구 △경기부천 등 2곳도 완료된다. 올해 6곳의 도시재생사업 완료를 시작으로 향후 순차적으로 완료사업이 확대될 예정이다. 
 

구분

2020

2021

2022

2023

뉴딜사업

4

25

65

100

뉴딜사업 이전

2

25

5

-

합계

6

50

70

100

▲연도별 완료 예정사업 현황.

우리동네살리기사업은 도시재생뉴딜사업 중 하나로써 소규모 동네단위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경남하동 우리동네살리기사업은 2017년 12월 사업선정, 2018년 7월 사업계획 수립 등을 통해 2년4개월여간 사업을 추진한 끝에 전체 사업을 완료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됐다.

경남하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인 ‘건강하고 넉넉한 하동라이프’는 하동의 노후된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한 생활SOC를 공급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역 주민들은 사업추진에 앞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동네의 부족한 시설 등을 함께 논의하고 직접 현장을 돌아보며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등 도시재생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담장이 허물어져 경관을 해치고 안전이 우려되는 54호의 노후주택을 수리해 주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게 했고 공가와 폐가로 방치됐던 빈집들은 마을회관과 순환형 임대주택 등으로 탈바꿈해 동네의 분위기를 개선했다. 

또한 아무도 활용하지 않던 공터에는 주민 공동이용시설 ‘너뱅이꿈’이 조성돼 지역주민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마을카페 및 식당,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활용된다.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역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주민 역량 강화사업도 추진된다.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조성되는 게스트하우스‧카페‧식당 등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마을관리협동조합이 설립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사전교육도 진행된다. 

지역 주민으로서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이기운 광평리 이장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을 계기로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동네의 발전을 논의하기 시작했고 이렇게 주민들이 함께해온 결과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곳으로 동네가 변화했다”라며 “이곳 광평마을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예전과 같은 활기를 되찾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단절된 철길마을이었던 광평마을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하동공원, 송림공원 등 지역의 상징적인 관광자원의 연계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접근성이 우수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첫 번째 완료사업의 탄생은 2017년 시작된 국정과제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지역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이 시급한 지역을 지속 발굴하고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